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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황이 콕 찍었다…LG그룹주 급등한 이유
주혜지 기자
2026.06.02 16:59:32
박주근 "엔비디아가 원하는 피지컬 AI의 완전체…LG CNS 최대 수혜"

◦방송: [프라임 딥톡] 젠슨황과 손잡는 LG의 비전과 전략

◦진행: 오세혁 아나운서

◦출연: 박주근 / 리더스인덱스 대표

◦제작: 김준호 PD

◦날짜: 2026년 6월2일(화)



[딜사이트경제TV 주혜지 기자]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의 방한을 앞두고 LG그룹이 차세대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추진하는 ‘옴니버스’ 생태계 구축 과정에서 LG 계열사들이 핵심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는 2일 딜사이트경제TV에 출연해 “LG전자에 대한 기존의 저평가 국면은 이미 끝났다”며 “앞으로는 LG전자가 피지컬 AI 시대에 얼마나 깊이 참여할 수 있는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AI 산업이 크게 △대규모언어모델(LLM) △에이전트 AI △에이전틱 AI를 거쳐 궁극적으로 피지컬 AI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피지컬 AI는 로봇과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현실 세계의 물리적 시스템과 AI가 결합하는 단계로, 향후 AI 산업의 본격적인 수익 창출 구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엔비디아가 피지컬 AI 시대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옴니버스’ 플랫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옴니버스는 제조 현장과 로봇, 디지털 트윈 등을 연결하는 산업용 AI 플랫폼으로, 엔비디아가 GPU 시장을 장악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쿠다의 피지컬 AI 버전이라는 평가다.


박 대표는 “엔비디아가 옴니버스를 글로벌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는 실제 제조 역량을 보유한 파트너가 필요하다”며 “LG그룹은 엔비디아가 원하는 거의 모든 요소를 갖춘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LG전자가 세계 최고 수준의 컴프레서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의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를 개발할 수 있고, LG이노텍은 카메라 센서 기술을,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를, LG CNS는 산업 현장의 암묵지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LG CNS에 대해서는 가장 가시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계열사로 꼽았다. 그는 “LG CNS는 이미 미국·중국 로봇 기업들과 다수의 개념검증(PoC)을 통해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LG이노텍 역시 기판 사업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박 대표는 최근 엔비디아의 AI 전략 변화에도 주목했다. 그는 지난 컴퓨텍스 행사에서 젠슨 황 CEO가 강조한 핵심 메시지로 ‘베라 루빈’ 양산과 ‘AI PC’를 꼽았다.


AI PC는 개인정보를 클라우드 서버가 아닌 개인 PC 내부에서 처리하는 구조로, 향후 에이전틱 AI 시대 확산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AI PC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면 고용량 메모리와 차세대 D램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며 “메모리 업계에도 또 한 번의 혁신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젠슨 황 CEO와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회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4월 엔비디아 옴니버스 사업을 총괄하는 젠슨 황의 딸 매디슨 황이 한국을 방문해 LG 측과 실무 협의를 진행한 점에 주목했다.


그는 “이미 기술적 검토는 상당 부분 끝난 상태로 보인다”며 “구광모 회장이 타이베이를 찾은 것이 아니라 젠슨 황이 직접 한국을 찾는다는 점에서 상징성을 넘어 실질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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