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프라임 딥톡] 젠슨황 방한·유니트리 IPO 등 이슈 다발 6월 증시 투자전략 완전정리
◦진행: 오세혁 아나운서, 김도연 아나운서
◦출연: 민재기 / KB증권 부장
◦제작: 김준호 PD
◦날짜: 2026년 6월1일(월)
[딜사이트경제TV 주혜지 기자] 고유가와 고금리,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악재에도 국내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5월 중순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로 한때 고점 대비 10%가량 조정을 받았지만 결국 8000포인트를 지지선으로 굳혔다는 평가다.
민재기 KB증권 부장은 1일 딜사이트경제TV에 출연해 “새로운 지수대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저항은 불가피하지만 8000포인트를 여러 차례 확인하면서 지지선으로 자리 잡았다”며 “중요한 고비를 잘 넘긴 만큼 6월 증시도 기대할 부분이 많다”고 진단했다.
민 부장은 5월 증시의 핵심 키워드로 ‘극단적 차별화와 쏠림 현상’을 꼽았다. 실제로 코스피가 급등하는 동안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자금이 집중되는 양상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증시 상승의 가장 큰 동력으로 인공지능(AI) 투자 열기를 지목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5%를 넘어섰음에도 AI 인프라 투자 수요가 꺾이지 않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미국 서버업체 델까지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확인되면서 투자심리를 지탱했다는 분석이다.
물가에 대해서는 시장의 우려보다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동 리스크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의 주요 물가 지표는 예상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자동차 가격 안정과 관세 환급 효과 등이 소비 여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LG전자를 필두로 해서 두산로보틱스, 로보티즈까지 급등세를 보인 로봇주에 대해서는 기대감이 주가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지만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방한, 테슬라 옵티머스 양산 기대,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IR 개최, 중국 유니트리 상장 등 6~8월 이벤트가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로봇주가 코스피 전체를 이끌 정도의 주도주로 성장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진단했다. 민 부장은 “시장의 중심은 여전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며 “다만 로봇이라는 새로운 부분이 부각이 된 것은 시장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반도체 업종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그는 “외국인 매도에도 기관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ETF를 통한 수급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되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이어지는 만큼 두 종목의 랠리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반면 반도체 소부장과 바이오 업종은 당분간 상대적 소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민 부장은 “반도체 대형주의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낮고 실적 성장도 뚜렷해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며 “바이오 역시 디앤디파마텍, 한미약품 등 개별 호재는 나타나고 있지만 수급이 본격적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세가 한 차례 진정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6월 투자 전략에 대해 “당분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의 접근이 유효하다”며 “다만 미보유자의 경우 추격 매수보다는 조정 시 분할 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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