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주혜지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28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만 남겨뒀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여기에 미국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수정치가 예상치를 밑돌며 경기 둔화 흐름을 보였고,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부담을 덜어냈다. 이에 따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기준 올해 12월 말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52.7%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3대지수 랠리…나스닥 0.9% 상승
- 2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5% 상승한 5만668.9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58% 상승한 7563.63, 나스닥종합지수는 0.91% 상승한 2만6917.47에 거래를 마쳤다.
- 국제금값은 미 장기금리가 하락하자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 선물은 1.1% 오른 4532.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美매체 "종전 MOU 협상 마무리…트럼프 최종승인 남아"
- 미국과 이란 양측이 전쟁 종식을 위한 '종전 양해각서(MOU)'에 합의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종 승인만 남겨둔 상태라고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미국 당국자들은 양측이 대부분 협상 조건에 합의했으며, 이란도 지도부 승인을 거쳐 서명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최종 협상안을 보고받은 뒤 즉각 승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반면 이란은 미국과의 휴전 연장 및 핵 협상 개시를 위한 60일간의 MOU에 합의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국제유가는 혼조…브렌트 0.6% 하락·WTI 0.3% 상승
- 미국과 이란 양측이 전쟁 종식을 위한 '종전 양해각서(MOU)' 협의를 마무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보도에 28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
-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종가는 배럴당 93.71달러로 전장 대비 0.6%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8.90달러로 전장 대비 0.3% 상승했다.
-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330만 배럴 감소해 6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다만, 감소 폭이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14만 배럴 감소)에 못 미치면서 유가에 추가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AI 반도체 슈퍼사이클…스노우플레이크 36% 폭등
-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플랫폼 업체 스노우플레이크는 36.48% 급등하며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 스노우플레이크는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과 강한 2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한 데 이어, AWS와 60억달러 규모의 장기 AI 인프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끌어들였다.
- 스노우플레이크 강세는 다른 소프트웨어주 전반으로 확산되며 샌디스크는 6% 이상, 퀄컴과 AMD는 각각 6%, 5%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46% 올랐다.
◇오늘의 특징주
- 엔비디아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어내고 0.77% 오른 214.25달러로 마감했다.
- IBM이 2029년까지 대규모 양자컴퓨터 구축에 1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아이온큐(+7.25%), 리게티 컴퓨팅(+9.79%) 등 양자컴퓨팅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 드론 제조업체 언유주얼머신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방산용 드론 생산 확대를 위한 자금 지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57.19% 급등한 29.6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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