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200 돌파…하루만에 또 사상최고
[딜사이트경제TV 이승석 기자] 27일 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반도체 훈풍과 삼성전자 노사 협상 타결 등에 힘입어 2.25% 급등해 8228.70포인트에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장 초반 급등세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2.68% 오른 30만7000원, SK하이닉스는 9.31% 급등한 224만3000원에 각각 마감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SK하이닉스 시총 1조달러…"AI 메모리 병목 장악했다"
SK하이닉스가 AI 데이터센터 확장의 핵심 병목인 HBM 공급의 지배적 사업자로 부상하면서, 27일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기업으로서는 두 번째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다. 블룸버그는 SK하이닉스를 "글로벌 AI 구축의 초크포인트에 앉아 있는 기업"으로 표현했다. 메모리 공급 부족이 최소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요 메모리 업체들이 빅테크를 대상으로 강한 가격 결정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삼전닉스 레버리지' 상장 첫날 20% 급등…교육사이트 '먹통'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6종이 27일 상장과 동시에 급등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레버리지는 20% 안팎, 삼성전자 레버리지는 5%대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일부 운용사의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은 장 초반 상한가(60%)를 기록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면서, 상품 투자를 위해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사이트가 접속 급증에 다운되기도 했다.
◇삼성전자 사장단 "국민께 사과…5조 상생기금 조성"
삼성전자 사장단이 임금협상 타결을 계기로 향후 5년간 5조원을 조성해 중소 협력사 지원, 산업재해기금 조성, AI 인재 육성 산학협력, 청소년 교육 등 상생 생태계 조성과 미래 인재 육성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사장단은 6개월간의 노사 갈등에 대해 사과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경영 전반을 깊이 성찰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인 투자 방식은 이사회와 준법감시위원회 논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공정위 "허위사실 과징금 최대 200억…쿠팡 김범석 제재 불가피"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허위 자료 제출에 최대 2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행법은 1억5000만원 이하 벌금·2년 이하 징역의 형사 제재만 규정하고 있어 억지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주병기 공정위원장은 김범석 쿠팡Inc 의장을 동일인(총수)으로 지정한 공정위 처분을 법원이 효력 정지한 결정과 관련해 "쿠팡이 총수 일가가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서약서에 썼는데, 그와 위반되는 사실이 발견돼 동일인 지정을 했다”며 "허위 사실이 입증되면 현행법상 고발 등 형사적 제재를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탱크데이' 후폭풍…결제액 84억 줄었다
스타벅스의 이른바 '탱크데이' 논란 이후 주간 결제금액이 321억원에서 237억원으로 84억7000만원(26.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 신규 설치 건수도 23.6% 줄고 식음료 앱 순위도 2위에서 5위로 하락했다. 경쟁사 메가MGC커피의 결제액 감소율(6%)과 비교할 때 스타벅스의 감소 폭이 두드러져, 탱크데이 논란이 브랜드 신뢰와 소비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총 3조달러 '머스크 제국' 탄생?…"테슬라·스페이스X 합병 논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사내 인사들이 스페이스X와의 합병을 논의했다고 미국 CNBC가 복수의 익명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두 회사는 이사회 멤버 겸직, 인사 교류, 테슬라의 xAI 투자를 통한 스페이스X 지분 확보 등으로 이미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상황이다. 스페이스X는 올해 초 AI 기업 xAI와 흡수합병한 후 가치가 1조2500억달러로 불어난 가운데, 테슬라(시총 1조6000억달러)와 합병하게 되면 시총 3조달러(약 4498조8000억원) 기업이 탄생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어느 회사가 모회사가 될지 여부와 주식 교환 방식 등 합병 과정은 복잡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