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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업 리스크' 털었다…"코스피 불확실성 해소"
주혜지 기자
2026.05.21 14:38:11
박시동 평론가 "엔비디아 실적 호조에 증시 반등…외국인 리밸런싱 이후 추가 매수 가능성"

◦방송: [이슈딜] 엔비디아 실적+삼전 노사 극적 타결…코스피 8천 뛰어넘을까?

◦진행: 권다영 앵커

◦출연: 박시동 / 경제평론가

◦제작: 최연욱 PD

◦날짜: 2026년 5월21일(목)


[딜사이트경제TV 주혜지 기자] 미국 국채금리 하락과 중동 지정학 리스크 완화 기대감이 맞물리며 국내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여기에 삼성전자 노사 협상 타결과 엔비디아 실적 호조까지 겹치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시동 경제평론가는 21일 딜사이트경제TV에 출연해 “최근 글로벌 국채금리 급등은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핵심 배경”이라며 “미국·이란 간 종전 협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시장이 금리 하락 쪽으로 반응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전일 4.6% 후반까지 나왔지만 다시 4.5%대로 내려왔다”며 “속단하긴 어렵지만 하락 반전을 해냈다는 것 자체로 유화적인 분위기로 장을 시작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노사 협상 타결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박 평론가는 “삼성전자를 눌러왔던 가장 큰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라며 “극단적인 파업 상황을 막아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성과급 재원을 영업이익 직접 연동 방식이 아니라 ‘사업 성과’ 기준으로 설계하면서 사측은 명분을, 노측은 실리를 가져가는 절묘한 절충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성과급 일부를 현금이 아닌 자사주 형태로 지급하고 단계적 매각 제한을 둔 점에 대해 “미국식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와 유사한 구조”라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성과급 지급용 자사주를 시장에서 추가 매입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어 주주환원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업황 전망과 관련해서는 엔비디아 실적이 시장 기대를 다시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박 평론가는 “엔비디아는 12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했고 매출 증가율도 전년 대비 85% 이상”이라며 “데이터센터 수요와 차세대 블랙웰 칩 생산 계획까지 모두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매출 회복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미·중 정상회담 역시 사실상 ‘빈손 회담’에 가까웠다”며 “중국 정부가 반도체 자립 기조를 유지하는 이상 엔비디아의 중국향 매출 회복은 당분간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 흐름과 관련해서는 시장 이탈이 아닌 리밸런싱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박 평론가는 “5월 들어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40조원을 넘었지만 코스피 내 외국인 지분율은 오히려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라 종목 비중 조정 차원의 매매로 보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 규모 자체가 과거보다 커졌기 때문에 동일한 매도 규모라도 충격은 과거보다 훨씬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리밸런싱 이후에는 추가적인 매수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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