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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파업·호르무즈·정용진·마키나락스·에볼라
이승석 기자
2026.05.20 16:31:07
삼성전자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는 지난달 23일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제공=삼성전자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

◇삼성전자 노조, 21일 총파업 선언…노사협상은 재개

[딜사이트경제TV 이승석 기자] 20일 삼성전자 노사 2차 사후조정이 결렬되면서 노조가 예정대로 21일 총파업 돌입을 선언한 가운데, 이날 오후4시부터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의 주재로 노사 교섭이 재개됐다. 앞서 2차 사후조정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안에 사측이 서명을 거부해 불성립됐으며, 사측은 "적자 사업부에까지 과도한 보상을 요구하는 노조 입장을 수용할 경우 경영 기본 원칙이 흔들린다"고 합의 불발 배경을 설명했다.


◇李대통령 "노조, 선넘지 않아야…영업이익은 투자자·주주 몫"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삼성전자 노조의 성과급 요구에 사실상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노동3권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것이지 몇몇의 이익을 위해 무력을 준 게 아니다"라며 "영업이익을 세금도 떼기 전에 일정 비율로 제도적으로 나눠 갖는 것은 투자자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시점에 나온 발언으로, 이 대통령은 “노동에 대해서는 정당한 노동의 대가가 보장돼야 하지만,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 선을 넘지 않아야 하는 것”이라며 “영업이익을 배분받는 건 투자자와 주주"라고 설명했다.


◇삼성 파업에 전 세계 '비상'…"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교란"

삼성전자 노사 협상 결렬과 노조의 총파업 선언 소식에 AFP·로이터·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이 일제히 긴급 속보를 쏟아냈다. AFP는 반도체가 한국 수출의 35%를 차지하는 만큼 파업 장기화 시 한국 수출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고, 로이터는 이번 파업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을 교란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가 데이터센터·스마트폰·전기차 등 전방위 반도체의 세계 최대 공급업체인 만큼 이번 협상 결렬이 글로벌 기술 공급망 전체를 위기에 빠뜨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유조선 호르무즈 통과 중…"남은 25척 통항도 협의"

HMM 소속 한국 국적 초대형 유조선 '유니버설 위너'호가 쿠웨이트산 원유를 싣고 이란이 승인한 항로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유니버설 위너호는 한국 울산을 목적지로 하고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 역시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한국 유조선이 이란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싣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해협 통과를 위해 이란에 통행료 등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나머지 25척도 해협에서 나올 수 있도록 이란 측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5·18 '탱크데이' 후폭풍…'모욕·명예훼손' 고발당한 정용진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가 시민단체와 5·18 유공자들로부터 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서울과 광주 양측에서 고발장이 제출됐으며, 5·18 유공자들은 5·18 특별법 위반 혐의도 추가해 마케팅 기획자와 결재 책임자, 경영진까지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피지컬 AI 광풍…마키나락스, '따따블' 찍고 시총 1조 데뷔

산업 현장 AI 운영체제 '런웨이'를 기반으로 하는 피지컬 AI 기업 마키나락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1만5000원) 대비 300% 급등한 6만원에 거래되며 ‘따따블’을 기록했다. 이날 급등으로 시가총액은 단숨에 1조525억원으로 뛰었다. 마키나락스는 앞서 일반 청약에서 13조9000억원의 증거금을 모아, 코스닥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4일만에 사망자 2배…코로나보다 무서운 에볼라

콩고민주공화국에서 19일(현지시간) 에볼라로 인한 사망자가 130명을 넘어서며 비상사태에 직면했다. 지난 15일 6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나흘 만에 의심 환자·사망자 모두 배 이상 늘었다. 인접국 우간다까지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염병의 확산 규모와 속도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백신 후보 '에르베보'의 출시까지 최소 2개월이 소요돼 사태의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볼라 확산 우려가 퍼지면서 이날 국내 증시에서 녹십자엠에스(28.19%), 수젠텍(15.08%) 등 진단키트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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