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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금고는 지방은행이 맡아야"
최동환 기자
2026.05.19 15:02:12
첫 금고 선정 앞두고 입장문…"지역 금융 생태계 유지·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
광주은행 본점 전경. (제공=광주은행)

[딜사이트경제TV 최동환 기자] 광주은행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첫 금고 선정 절차를 앞두고 지방은행이 금고를 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광주은행은 19일 입장문을 내고 “통합특별시 금고 운영은 단순한 자금 보관 업무를 넘어 지역 금융 생태계 유지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된 문제”라며 “지역에 뿌리를 둔 지방은행이 금고를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은행은 전남·광주 통합이 단순한 행정구역 결합이 아니라 지역 생존과 균형발전을 위한 새로운 경제공동체 출범이라는 점에서 금고 선정 역시 지역 경제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방은행은 본점과 의사결정 체계를 지역에 두고 있어 지역 산업 구조와 민생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지역 위기 상황에서도 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해 온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은행은 “금고 운영은 단순히 규모나 자금력만으로 판단할 사안이 아니다”며 “지역 공공자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지역경제와 밀착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지역 청년 고용과 인재 육성 측면에서도 지방은행의 역할을 강조했다.


광주은행은 “지방은행은 지역 출신 인재 채용 비중이 높고, 수도권 집중과 인구 유출 위기 속에서 청년들에게 지역 정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시중은행이 경영 효율화를 이유로 지방 점포를 줄이는 상황에서도 지역 금융 인프라와 일자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체육 분야 후원과 사회공헌 활동도 지방은행의 강점으로 꼽았다.


광주은행은 “지방은행은 지역 문화행사와 스포츠단 후원, 사회공헌사업 등을 통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지방은행 역할이 축소되면 지역 문화와 스포츠 기반도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시중은행은 위기 상황에서 수익성이 낮은 지방 대출을 축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방은행은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의 사정을 잘 알고 있어 지역경제의 마지막 안전판 역할을 해왔다”며 “지역 금융이 수도권 중심 금융에 종속될 경우 금융 공동화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일선 광주은행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금고는 지역 자금을 지역에 재투자하는 선순환의 핵심 기반이 돼야 한다”며 “광주은행은 지역 인재 양성과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통합특별시의 안정적인 재정 운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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