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배효빈 기자] 아이로보틱스가 주력 사업인 폴리에틸렌(PE) 제조 부문의 외형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그동안 이어졌던 경영권 분쟁이 종식됨에 따라 로봇 사업을 위한 설비투자를 완료하고, 로봇 감속기 중심의 신규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8일 아이로보틱스가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폴리에틸렌(PE)필름 제조기업에서 로봇 전문 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는 아이로보틱스는 경쟁사와 차별화된 사업 구조와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매출과 수익성 모두 큰 폭의 개선을 이뤄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한 10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에 발생한 순손실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이 같은 1분기 호실적은 주력 사업의 외형 성장과 영업 외 수익 개선이 맞물린 결과다. 특히 경쟁사와 차별화된 제조 및 유통 구조를 바탕으로▲해외 고객사 수주 물량 확대와 ▲신규 거래처 확보를 이뤄낸 것이 주효했다. 실제로 2026년 1분기 매출액은 35억7428만원으로 전분기 매출인 14억685만원 대비 약 154.1%가량 해외 매출이 증가했다.
여기에 전방 산업의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공정 효율화를 통해 원가율을 절감한 점도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경영 환경의 안정화도 향후 성장에 힘을 싣고 있다.아이로보틱스는 1년여간 지속된 경영권 분쟁을 실질적으로 종료하며 경영 투명성을 한층 강화했다. 주주 가치 제고와 경영 효율성 고도화를 위해 로봇 공학, 재무, 법률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을 전략적으로 영입했으며, 이를 통해 신성장 동력인 로봇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이로보틱스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도 중국 내 협력사 향(向)매출 증가와 임직원들의 선제적인 경영 효율화 노력 덕분에 1분기 흑자전환이라는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며 "이번 실적은 단순한 기저효과나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펀더멘털 개선에 따른 중장기적 구조적 성장의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경영권 분쟁 등으로 다소 주춤했던 신규 사업인 '초소형 로봇 감속기' 사업 역시 최근 시장의 수요 급증과 맞물려 본 궤도에 오를 채비를 마쳤다"며 "이미 확보된 넉넉한 수주 물량과 하반기 로봇 비즈니스 확장이 시너지를 내고 있는 만큼, 다가오는 2분기에는 1분기를 뛰어넘는 가파른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외형 성장과 내실 다지기를 동시에 이뤄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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