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주혜지 기자] 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기술주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소비지표까지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한층 개선된 영향이다.
◇뉴욕증시 3대지수 모두 상승
- 1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5% 오른 5만63.4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77% 오른 7501.24, 나스닥종합지수는 0.88% 상승한 2만6635.22에 거래를 마쳤다.
- 국제유가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1.7달러로 전장보다 0.2% 상승했다.
◇트럼프 "시진핑, 호르무즈 개방 지원 용의…보잉 200대 구매도"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와 관련해 협조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을 앞두고 이란 전쟁 종결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중국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고 발언했으나, 이란이 종전 협상에서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돌파구 마련이 시급해진 상황이다.
-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시 주석이 미국산 대두와 석유, 액화천연가스(LNG) 등을 구매하기로 했으며 미국의 보잉 737 항공기 200대도 사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규제 '클래리티법' 美상원 통과
-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가 1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규제 체계 법안인 '클래리티법'을 승인했다.
- 클래리티법안은 가상화폐 토큰의 법적 성격을 증권·상품 등으로 분류하고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관할 범위를 명확히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법이 최종 제정되면 업계가 오랫동안 요구해온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기관투자가 자금 유입 확대와 디지털자산 시장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엔비디아 대항마' 세레브라스, 화려한 데뷔…상장 첫날 70% 급등
- '엔비디아 대항마'로 불리는 인공지능(AI) 칩 제조사 세레브라스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70% 가까이 급등하며 성공적으로 나스닥에 입성했다. 세레브라스는 14일(현지시간) 공모가인 185달러 대비 68.15% 오른 311.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시가총액은 한때 1000억달러를 돌파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종가 기준 약 950억달러를 기록했다.
- 세레브라스는 이번 IPO를 통해 3000만 주를 매각해 총 55억5000만 달러(약 8조3000억원)를 조달했다. 이는 2019년 우버 이후 미국 기술기업 최대 규모다.
- 세레브라스는 웨이퍼 전체를 하나의 AI 칩으로 사용하는 '웨이퍼규모엔진(WSE)' 기술을 앞세운 반도체 스타트업으로, AI 추론 속도에서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늘의 특징주
-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 약 10곳에 AI 칩 H200 판매를 승인했다는 보도에 4.38% 상승했다. 최근 7거래일간 이어진 급등세로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5조7000억달러에 근접했다.
- 보잉은 중국의 항공기 구매 계약 규모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에 4.73% 하락한 229.21달러로 정규장을 마쳤다.
- 미국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시스템즈는 실적 호조와 AI 중심 구조조정 계획 발표 이후 13.40% 폭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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