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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양재사옥, 집 보다 편한 곳으로 탈바꿈”
범찬희 기자
2026.05.14 15:15:14
1년 11개월 거쳐 로비 리노베이션…로보틱스 적용, 스마트 환경 구현
정의선 회장(왼쪽)이 현대차그룹 양재사옥에서 열린 로비 스토리 타운홀에서 알렉산드라 빌레가스 산느 디자인 디렉터 등 새 로비 기획에 참여한 담당자들과 함께 토크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현대차그룹)

“양재사옥을 어떻게 가장 일하기 편하게 바꿀 수 있을까 생각했다. 많은 건물들을 보며 느낀 것은 사람이 우선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건물에 눌리지 않고 본인이 사는 집보다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이 핵심이었다.”


[딜사이트경제TV 범찬희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4일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로비 리노베이션의 철학과 방향성을 임직원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 ‘로비 스토리 타운홀’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00년부터 그룹의 컨트롤타워로 기능하며 현대차그룹 성장의 초석이 되어 온 양재사옥로비가 새롭게 변모한 의미를 직접 밝힌 것이다.


양재사옥 로비는 품질평가실과 품질상황실이 위치하고 신차가 전시되는 등 현대차그룹의 주요 가치를 투영하는 장소로 역할을 했다. 또한 임직원들이 하루의 시작과 끝에 서로를 마주하는 일상적 공간으로 자리잡아 왔다.

현대차그룹은 로비를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머물며 생각을 나누는 열린 광장으로 새롭게 조성하기 위해, 2024년 5월 리노베이션에 착수해 1년 11개월에 걸친 공사를 마치고 올 3월 초 다시 오픈했다.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로비 중앙부의 아트리움. (제공=현대차그룹)

단순한 공간 개선을 넘어 활발히 소통하는 업무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기반이자, 새로운 영감과 자극을 주는 임직원 일상의 중심이 되도록 재구성한 것이다.


리뉴얼된 공간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이며, 대상 면적은 실내와 옥외를 포함해 3만6000㎡(1만890평)으로 축구장 5개를 합친 넓이에 달한다.


정의선 회장은 “양재사옥에 온 지 20여년이 돼 가는데 많은 분들이 열심히 함께 일을 잘 해왔다”면서 “중요한 것은 지금보다 더 편하게 소통이 잘 되는 그런 환경에서 일하는 것”이라고 로비를 새롭게 단장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로비 곳곳에 마련된 협업 및 휴식 공간. (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내 아케이드 공간. (제공=현대차그룹)

정 회장은 이어 “양재동의 양재(良才)는 ‘좋을 양’ ‘재주 재’, 즉 좋은 재주를 가진 인재가 일하는 동네”라며 “여러분 모두 인재, 양재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가진 능력을 훨씬 더 많이 발휘하고 보람되게 즐겁게 일하는 방식을 구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형태의 협업과 소통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사무직도 이 공간에서 일할 수 있고 엔지니어도 일할 수 있듯 다양한 형태의 협업이 있다”면서 “이를 위한 소통을 회사가 어떻게 하드웨어적으로 잘 도와줄 수 있느냐, 그 부분이 가장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정의선 회장은 또한 “어디서든 미팅하고 의견을 나누고 다양한 공감을 이루는 것이 결국 우리 제품에 도움이 되고 고객을 위해 연결된다고 생각한다”며 “양재사옥과 연구소 등 어디서 일을 하든, 이 건물과 오피스의 고객인 여러분이 편한 환경에서 일하며 제품을 잘 만들었을 때 외부 고객들에게 진정하게 어필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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