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이형훈 기자] 전북자치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한 ‘수용가 전기설비 원격점검 및 디지털 안전기술 개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연구원이 총괄 수행하며,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총사업비 257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이 가운데 국비는 22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의 핵심은 전기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위험 징후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전기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 최근 산업현장과 생활공간 전반에서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누전과 과전류, 과열 등 전기재해 위험성이 커지고 있지만, 기존 현장 방문 중심의 점검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전북자치도와 한국전기안전공사는 AI와 IoT 기술을 활용한 원격 전기안전 점검체계 구축에 나선다. 주요 사업 내용은 AI 기반 전기설비 디지털 안전관리 플랫폼 개발 및 실증이며, 저압 전기설비 원격 안전관리와 송수신 장치 개발도 함께 추진된다. 또한 특고압 전기설비의 안전데이터 수집 체계와 성능평가 기술 개발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연구 과정에서는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분석기술을 적용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예측하는 지능형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이 이뤄질 전망이다.
전북자치도는 사업 유치를 위해 초기 단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재정부 등을 대상으로 사업 필요성을 지속 건의해 왔다. 아울러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전기안전공사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지역 상생형 국가사업으로 공동 대응해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산업 생태계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혁신도시와 정읍 연구시설에는 시험 설비와 모니터링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민간 시험·인증 수요 확대와 AI·IoT 기반 디지털 안전산업 분야 후속 사업 발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선화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전기안전 분야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 안전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공공기관과 연계한 국가사업 발굴과 미래 안전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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