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박수현 기자] CJ대한통운이 초격차 서비스 '매일오네(O-NE)'와 글로벌 대형고객들의 물량 출고가 본격화 된 덕에 1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다만 계약물류의 경우 신규 오픈 물류센터의 안정화 작업 및 고객사 물량 감소로 수익성이 악화돼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이에 CJ대한통운은 올해 3자물류(3PL) 수주 확대는 물론, 생산성 향상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의 올해 1분기 3조2145억원의 매출과 9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7.9% 증가한 금액이다. 실적 전반이 개선된 이유는 택배와 글로벌 사업부문이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계약물류(CL) 역시 외형 성장을 이어간 결과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택배의 경우 '매일오네'와 새벽·당일배송 서비스 확대로 성장을 일궜다. 실제 새벽·당일배송과 이커머스 풀필먼트 물량이 각각 83%, 49% 급증한 덕에 같은 기간 10.5% 증가한 967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투자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342억원)을 유지했다.
계약물류(CL) 부문은 신규 수주 확대에 힘입어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다소 둔화됐다. 패션·뷰티 업종 중심의 물류 수요 증가와 대형 고객사 물량 확대 영향으로 매출은 85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반면 신규 물류센터 안정화 비용과 일부 산업군 물량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9.5% 감소했다.
글로벌 사업 부문은 미국과 태국 시장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글로벌 부문 매출은 1조16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7억원으로 52.6% 늘었다. 미국에서는 대형 고객사 수주를 통한 물류센터 공실률 개선 효과가 나타났고, 태국에서는 현지 대형 고객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기반 사업 확대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초국경물류(CBE) 물량 증가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이에 CJ대한통운은 하반기에도 허브터미널 탄력운영 등 네트워크 고도화 투자 및 기술 기반 운영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더불어 수송사업 고객 대상 교차영업 강화로 외형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방침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물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며 "미국은 콜드체인과 소비재(CPG), 뷰티 산업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인도·베트남 등 주요 시장은 현지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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