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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발목 잡은 지누스
신현수 기자
2026.05.06 15:55:03
1Q 매출 9501억·영업이익 988억…백화점·면세점 수익 개선에도 관세 타격
(자료=현대백화점 IR)

[딜사이트경제TV 신현수 기자] 현대백화점이 올해 1분기 본업인 백화점 사업 호조에도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받아들였다. 자회사 지누스가 미국 매트리스 수요 둔화와 관세 영향으로 적자전환하면서 발목을 잡은 탓이다.


현대백화점은 올 1분기 연결기준 9501억원의 매출과 9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6일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 12.2% 감소한 금액이다.


당초 증권가에선 백화점의 고마진 상품군 회복과 면세점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현대백화점의 1분기 이익 개선 흐름을 기대해왔다. 하지만 지누스가 예상보다 큰 적자를 낸 데다, 면세점도 시내점포 축소 여파로 매출이 줄면서 백화점 본업의 호조가 전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구체적으로 백화점의 경우 명품·워치·주얼리·패션 등 주요 상품의 판매호조세와 더현대 서울을 중심으로 외국인 고객이 늘어난 덕에 같은 기간 7.4% 증가한 6325억원의 매출과 39.7% 늘어난 135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면세점은 점포효율화 영향으로 매출액은 2137억원으로 27.2%나 감소했으나 공항점의 안정적 성장 덕에 34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지누스는 미국 관세 영향에 따른 가격 인상과 소비 둔화로 매트리스 판매가 감소한 탓에 44.2% 감소한 1396억원의 매출과 30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와 관련해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 저항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추가 ODM 수주 및 상호관세 환급 등을 통해 지누스의 실적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화점은 2분기에도 고마진 패션 등 전 상품군 매출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돼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면세점 역시 인청공항 DF2 구역 신규 운영 등으로 안정적 이익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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