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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IB 본격 시동…덩치 키워 종투사 '도전'
최태호 기자
2026.05.01 07:00:21
솔루션부장 영입 등 인재 채용 박차, 그룹차원 1조원 증자
이 기사는 2026년 4월 29일 7시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우리투자증권)

[딜사이트경제TV 최태호 기자] 우리투자증권이 IB(기업금융) 부문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까지 대형 증권사의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영입, 조직을 구성하면서 영업 발판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금융그룹 차원의 대규모 유상증자까지 이어지면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출을 위한 준비도 착착 진행 중이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우리투자증권 CM본부에 이상진 솔루션부장이 합류했다. 이에 따라 우리투자증권 IB 조직의 구성도 완료되는 모양새다.


CM본부는 우리투자증권의 IB 사령탑으로 기업 커버리지 전반을 맡는 CM 1,2부와 IPO부 그리고 CM 솔루션부로 구성된다. CM 솔루션부는 당초 직원 1명만 있는 상태였으나 이 부장이 이달 중순 합류하면서 활동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솔루션부는 IB가 설계한 상품을 소화하는 창구를 맡는다. CM 1,2부가 구조화한 기업금융 상품을 법인 고객에게 연결해주는 형태다. 시장의 수요를 반대로 파악해 상품 기획으로 넘기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IB 부문뿐 아니라 타 본부에서 만들어진 대체자산 관련 상품도 세일즈한다. IB 부문이 아직 개화단계인 만큼, 타 증권사와 공동 주관한 딜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 부장은 KB증권 홀세일부문 출신으로, 기관투자자 영업을 주로 맡아왔다. 다뤘던 금융상품 역시 외국계 펀드, 부동산 구조화 금융 등 다양하다. KB증권이 주관하지 않은 상품이어도 시장에 수요가 있으면 관련 상품을 조달한 경험이 있다.


특히 법인영업에만 15년 이상 몸담은 베테랑으로 키움증권에서 법인영업 부서를 세팅해본 이력도 있다. 부서를 처음부터 세팅해본 경험이 있는 만큼 우리투자증권의 솔루션부서도 빠르게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박현주 CM본부장은 딜사이트경제TV에 "솔루션부는 최종적으로 5~6명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며 "다른 부서 역시 인력 보강을 지속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투자증권 CM본부 인력은 20명 정도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대형사 출신 베테랑들을 중심으로 채워 '밥값'이 바로 가능한 인력들로 구성했다는 평가다.


실제 우리투자증권의 IB 부문 실적도 급증하는 모습이다. 1분기 IB 관련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한 171억원을 기록했다. 동기간 순영업수익 증가폭이 75%임을 감안하면 가파른 성장세다.


지난해엔 대한항공 회사채 대표주관에 참여하며 성과를 올렸다. IPO(기업공개)의 경우 아직 트랙레코드가 없는 만큼 올해 1~2건의 스팩 상장을 진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레코드를 쌓아올릴 계획이다.


우리금융그룹이 최근 생산적 금융 확대를 선언하며 우리투자증권 IB의 역할도 커졌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월 우리투자증권을 지분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데에 이어, 이달 1조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해당 증자를 통해 우리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2조2000억원으로 늘었으며, 자기자본 기준 업계 11위가 됐다. 자기자본 10위인 대신증권이 가장 최근 종투사에 진출한 점을 감안하면 우리투자증권도 곧 종투사에 도전할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증자는 종투사 도약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발판"이라며 "그룹 내 생산적 금융과 모험자본 투자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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