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6년 4월 28일 14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신현수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유연근무와 육아지원 제도를 강화하며 인적자본 관리에 힘을 싣고 있다. 패션업계 특성상 여성 직원 비중이 큰 만큼 근무시간 선택권 확대와 육아 친화 제도를 통해 핵심 인력의 이탈을 최소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전체 임직원 1084명 가운데 여성은 834명으로 76.9%에 달한다. 이는 패션·라이프스타일·코스메틱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업계 특성상 소비자의 감성과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하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브랜드별 상품 기획과 고객 접점 운영 역량이 사업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만큼 여성 인재의 안정적 근속을 지원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이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선택근무제·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 제도를 확대하는 한편 육아지원 체계도 두텁게 갖추고 있다. 우선 선택근무제의 경우 일정 기간 내 총 근로시간만 충족하면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시차출퇴근제를 통해선 개인 상황에 맞춰 출근 시간을 앞뒤로 조정할 수 있다. 이외 육아지원 제도는 법정 육아휴직 외에 1년을 추가로 부여해 최대 2년까지 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임산부 2시간 단축 근무 및 만 12세 이하 자녀 대상 최대 3년의 육아기 단축근무 등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최근 3년(2023~2025)간 해당 제도를 활용하는 직원들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시차출퇴근제 이용자는 지난해 83명으로 2023년 대비 43.1% 증가했고, 선택근무제는 325명으로 12.1% 늘었다. 육아 관련 제도 역시 다르지 않다. 지난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전체 육아휴직 사용률은 92.9%로 2023년 대비 9.9%포인트 상승했으며, 육아기 단축근무 사용자도 15명으로 9명이나 늘어났다.
이에 대해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고, 배우자 출산휴가 20일 전액 유급 지원 등을 통해 남성 직원의 육아 참여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며 "임금 격차의 경우 판매직 비율이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실제 사무직 내 남녀 임금 격차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일찌감치 주 35시간 근무제와 퇴근 시간 엄수 문화를 정착시키고, 직급 대신 파트너 호칭을 도입하는 등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위해 힘써왔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인적자본관리를 핵심 이슈 중 하나로 명시하고, 채용·평가·성과관리 전반에서 공정성을 높이는 한편 노사협의회를 정례화해 임직원 소통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방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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