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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잔고 느는데 실적은 뒷걸음질
이태웅 기자
2026.04.22 07:00:21
지난해 연간기준 EV 릴레이 수주잔고 1조원 돌파…출범 이후 누적 영업손실 538억원
이 기사는 2026년 4월 20일 08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이태웅 기자] LS일렉트릭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지난해 역대 최대인 1조원이 넘는 수주잔고를 기록했다. 다만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수익성의 경우 2022년 설립 첫해를 제외하고 3년 연속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출범 초기 인프라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보니 수익성이 좋지 않은 상황이고, 전기차 시장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시일 내 성과가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2022년 LS일렉트릭의 EV 릴레이 사업부를 물적분할 해 설립한 회사다. EV 릴레이는 전기차 배터리에 탑재되는 계전기로, 전류를 다른 부품 등에 공급·차단하는 스위치 역할을 한다. 배터리 안전성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며,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현재 현대·기아자동차는 물론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BMW 등을 상대로 수주를 따내며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 중이다. 실제 2023년 6640억원 수준이던 LS이모빌리티솔루션의 수주잔고는 2024년 8245억원, 2025년 1조1500억원 순으로 연평균 31.6% 증가 추세다. 아울러 해당기간 기납품액(수주총액 중 매출로 전환된 금액)은 28억원→787억원→194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LS이모빌리티솔루션의 실적은 수주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내부거래 조정 전 매출액만 봐도 2023년 580억원, 2024년 592억원, 2025년 654억원 순으로 우상향하고 있지만 기납품액 규모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수익 지표도 마찬가지다. 2022년 26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한 이후 3년(2023~2025년) 간 53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LS이모빌리티솔루션 관계자는 "감사보고서상 매출이 감소하긴 했지만 유의미하게 줄어든 것은 아니다"며 "영업이익은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두 개 기업으로부터 점유율을 끌어오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간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범 이후 4년간 기반을 갖춰왔던 영향이 실적에 반영된 것"이라며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전환율을 높이겠다는 발표가 나오는 등 전기차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흑자전환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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