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최자연 기자]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가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회사의 미래 전략 방향성을 제시했다.
롯데케미칼은 17일 서울 여의도 NH금융타워에서 국내 주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CEO Investor Meeting'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이 대표는 롯데케미칼이 현재 진행 중인 대산과 여수의 석유화학 사업재편 현황과 향후 전략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이 대표는 "기초화학은 선제적 사업재편을 통한 합리화로 경쟁력을 보완하고 첨단소재, 정밀화학, 전지소재, 수소에너지의 4대 성장 축을 탄탄히 쌓아 올려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사업 재편을 통해 기초화학의 경쟁력 강화와 재무 및 손익구조 효과가 기대된다. '국내석유화학 구조조정 1호'가 된 롯데케미칼 대산은 HD현대케미칼과 합병을 추진 중이다. 여수에서도 사업재편 최종안을 정부에 제출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기초화학 개편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투자여력을 고부가 및 고성장 사업에 재투자해 성장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첨단소재 부문에서는 기능성 컴파운딩 사업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은 연산 50만 톤의 국내 최대 컴파운딩 공장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고객 맞춤형 소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생산 고도화를 통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Super EP 등 제품군을 확장해 피지컬 인공지능(AI), 우주항공 등 미래성장 첨단산업 분야로 소재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정밀화학 부문은 고부가 식의약 소재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반도체 현상액 원료(TMAC)·반도체 현상액(TMAH)를 중심으로 반도체 케미칼 사업을 점차 확장해 나간다. 전지소재는 AI용 회로박, 하이엔드 전지박 제품을 확대하는 등 고부가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한다.
수소에너지 사업의 경우 합작사인 롯데SK에너지루트가 두번째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인 울산하이드로젠파워1호가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추가 준공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총 80MW가 가동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11월부터 운영중인 대산 수소출하센터를 통해 내수시장을 선점해 나간다. 암모니아는 롯데정밀화학의 인프라 및 유통망을 활용해 청정 암모니아 중심의 사업을 주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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