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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의 재탄생…지역 '교육·문화·체육 거점'으로
최동환 기자
2026.04.07 13:38:47
전남교육청, 평생교육·체육·돌봄 결합한 지역 맞춤형 모델 주목
전남교육청이 폐교인 여수 봉덕초 평사분교장을 활용해 조성한 복합문화·체육 공간 모습. (제공=전남도교육청)

[딜사이트경제TV 최동환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유휴 폐교를 지역의 교육·문화·체육 거점으로 재활용하는 ‘폐교재산 활용 대전환’ 정책을 본격 확대한다.


전남도교육청은 폐교를 단순 유휴 자산이 아닌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공공자산으로 전환해 지역 활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폐교를 주민과 학생이 함께 이용하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됐다. 


주요 사례로는 (구)화태초를 황톳길 체험장과 요가·탁구장 등 건강 체험 공간으로 조성했으며, (구)문평남초는 교육기자재를 공유하는 ‘교육 물품 공유지원센터’로 탈바꿈했다. (구)홍농초 동명분교장은 파크골프장과 주민 쉼터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구)봉덕초 평사분교장은 세대 간 교류를 위한 평생교육 플랫폼 ‘평사열린마루’로, (구)동면초 경복분교장은 체육·문화 기능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돼 오는 4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해당 사업은 교육지원청과 지자체, 마을공동체가 함께 운영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지역 맞춤형 활용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전남교육청은 14개 폐교를 마을회와 지자체에 무상 대부해 공동이용시설과 소득증대시설, 공공형 돌봄·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일부 시설은 우주항공 산업 등 지역 전략사업과 연계해 활용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또 13개 폐교에는 생활체육시설과 산책로, 쉼터 등을 조성해 자체 활용하고 있다.


교육청은 폐교 활용 확대와 함께 안전 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26년에는 석면 해체와 노후 건물 철거 등 안전 정비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정밀안전진단 D~E등급 건물을 우선 정비해 향후 활용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자체 및 민간과 협력을 통해 폐교 활용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지역 특색을 반영한 교육·문화 공간을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교육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동시에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이선국 전남교육청 행정국장은 “폐교는 과거의 유산이 아닌 지역의 미래 자산”이라며 “안전 확보와 활용을 병행해 지역과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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