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6년 3월 11일 15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최지웅 기자]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구 현대ADM바이오)가 모회사인 현대바이오사이언스와 지주회사 씨앤팜의 기업가치 제고와 자금조달 창구로 부상하고 있다. 임상시험수탁(CRO) 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항암제 신약 개발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으면서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는 2024년 5월 현대바이오사이언스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사명을 바꾸고 신약 개발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그동안 CRO 사업을 통해 축적한 임상 설계 및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전립선암, 폐암, 유방암 등 난치성 암종을 겨냥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및 기술이전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전략 변화는 기업가치 극대화라는 목표 아래 진행되고 있다. CRO 사업은 안정적인 매출 창출이 가능하지만 사업 특성상 성장스토리를 만들기 어렵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는 CRO 사업 비중을 빠르게 줄이고 있다. 인수 이전 169명이던 임상 인력은 지난해 말 기준 110명으로 34.9% 감소했다. 판매관리비도 2024년 160억원에서 지난해 74억원으로 53.8% 줄었다. 이에 따라 CRO 핵심 사업인 임상시험 용역 매출은 2023년 90억원에서 지난해 39억원으로 56.6% 감소했다.
CRO 축소로 약해진 성장 동력을 대체하기 위한 선택이 바로 신약 개발이다.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신약 파이프라인 경쟁력은 기업가치를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특히 항암제와 같은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에서는 초기 연구 성과나 기술이전 기대감만으로도 주가가 급등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모회사를 비롯한 주요 주주들이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자회사 지분 가치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가치 상승이 곧 주요 주주의 지분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현재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의 주요 주주는 현대바이오사이언스(25.95%), 씨앤팜(7.49%), 김연진 대표(3.48%) 등이다.
이중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9월 15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하면서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 주식 900만주(16.23%)를 담보로 설정했다. 지주회사 씨앤팜 역시 비슷한 시기에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 주식 44만주(0.79%)를 담보로 10억원을 차입했다. 자회사의 기업가치가 금융 레버리지 기반으로 활용되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딜사이트경제TV는 회사 측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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