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김현진 기자] 빙그레가 배당 유지와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다. 지난해 수익성 악화에도 2024년과 같은 수준의 결산배당을 확정한 데 이어 발행주식의 약 3%에 해당하는 자사주 소각 계획까지 내놓으며 주주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6일 빙그레는 자기주식 소각 계획을 공시했다.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 28만6672주를 소각할 계획이다. 발행주식총수의 3% 수준으로 이달 중 이사회 결의를 통해 소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빙그레는 지난해 실적 부진 속 결산배당액을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보였다. 빙그레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조48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84억원, 55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각각 32.7%, 46.2% 줄었다.
이 가운데 빙그레는 2025년 배당규모를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회사는 2025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을 3300원으로 책정했다. 배당총액은 약 292억원으로 2024년 배당규모와 동일한 수준이다.
빙그레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과 주주환원 강화 기조에 부응하고 고배당기업 특례 요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당 규모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통해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추고자 했다"며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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