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최동환 기자] 전남 보성군이 주민 생활권 중심에 읍면별 1곳씩 ‘맨발산책길’을 조성하며 생활밀착형 건강 걷기 문화 확산에 나선다.
보성군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맨발 걷기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관내 12개 읍면을 대상으로 ‘맨발산책길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활권 인근에 맨발 걷기 공간을 마련해 걷기 문화를 확산하고, 군민들이 건강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군은 12개 읍면을 대상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해 총 21개 후보지를 접수받았으며, 현장 조사와 입지 여건, 접근성, 이용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12개소를 선정했다.
선정된 구간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는 △노동면 어등산 △미력면 용지등 보성강뚝 △겸백면 소재지 대나무숲 △율어면 문화체육센터 △복내면 주암호변 △문덕면 투구봉 △회천면 율포해수욕장 곰솔림 △웅치면 구 웅치초등학교 등 8개소를 우선 조성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보성읍 동윤천 생태공원 △조성면 은림저수지 등 2개소를 추가로 조성한다.
대상지에는 황토 포설과 세족장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기존 노면 정비와 잡목 제거, 쉼터 조성 등을 통해 쾌적한 맨발 걷기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벌교읍 칠동천 체육공원 인근과 득량면 득량천 조양마을 앞 2개소는 현장 조사와 설계, 사업비 확보 등을 거쳐 2027년 도시숲 공모사업을 통해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맨발 걷기는 면역력 향상과 혈액순환 개선 등 건강 증진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군민들의 관심이 높다”며 “멀리 가지 않아도 집 가까이에서 자연을 느끼며 치유와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힐링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에는 보성읍 미세먼지 차단숲(2.1㎞), 관주산(3.6㎞), 망제산(2.1㎞) 등에 맨발산책길이 조성돼 있으며, 벌교읍 부용산 일원에는 총 5.7㎞ 길이의 산책길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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