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주혜지 기자] 중동의 전운이 짙어지며 국제 유가가 폭등하자, 암호화폐 시장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6일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55% 내린 7만1216달러에 거래 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20% 빠진 2080달러, 리플(XRP)은 2.43% 하락한 1.41달러를 기록했다.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지나가는 호르무즈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데다 유조선 피격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8.51% 급등한 배럴당 81.01달러를 기록하며 1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키자, 대표적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자금 이탈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이날 22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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