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6년 3월 5일 15시 16분에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박세현 기자] 홍원식 전 iM증권(옛 하이투자증권) 대표가 LS증권 차기 수장으로 내정되면서 PF 부담 속 수익성 회복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LS증권은 지난해 연간 기준 흑자를 유지했지만 4분기 적자를 기록한 데다, 부동산금융 익스포저가 여전히 자기자본 대비 60% 수준에 달해 자산건전성 관리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원규 LS증권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일 만료된다. 차기 대표는 홍원식 전 iM증권 대표가 내정됐다.
LS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LS증권(옛 이베스트투자증권)과 iM증권 대표를 역임했던 홍원식 후보자를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앞서 밝혔다.
임추위는 홍 후보에 대해 "약 30년 간의 증권업 경력을 바탕으로 금융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베스트증권과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진정성 있는 리더십과 탁월한 전략 수립 능력, 안정적인 경영 능력이 검증됐다"고 추천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와 대내외 신뢰 제고를 위해 최고경영자로서 갖춰야 할 자질과 역량 면에서 후보군 중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홍원식 후보는 1964년생으로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고 카네기멜론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1988년 증권감독원 국제업무국을 시작으로, LG증권(현 NH투자증권) 국제금융팀을 거쳐, 뱅크 오브 보스턴(Bank Boston)서울 부지점장 등을 역임했다.
2008년에는 LS증권 전신인 이베스트투자증권 경영인프라 총괄을 거쳐 2013년~2019년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하이투자증권(현 iM증권) 대표이사를 맡았다.
홍원식 대표의 과제는 단연 수익성 회복이다. LS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2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2953억원, 222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4분기 실적은 적자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S증권은 지난해 4분기 14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수치는 잠정 집계치다.
LS증권은 2024년 1월 최대주주가 기존 G&A사모투자전문회사에서 LS네트웍스로 변경되며 LS계열에 정식 편입됐다. 이후 사명을 LS증권으로 변경했다. LS그룹에 편입된 이후 지속적으로 편입된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비중을 줄이고 자산건전성 지표도 회복하고 있지만 유의 및 부실 우려 사업장이 여전히 상장한 규모다.
나이스신용평가는 LS증권에 대해 "지속적인 감축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9월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금융 익스포저는 61%로 비종투사 평균(47%) 대비 양적부담이 높은 수준"이라며 "자기자본 대비 브릿지론 비중 28%로 비종투사 평균(11%) 대비 높아 추가 건전성 저하 부담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한국신용평가 역시 LS증권에 대해 "2022년 하반기 이후 부동산 경기 둔화로 IB부문 실적 저하와 PF 관련 대손부담이 이어지면서 이익구조의 안정성은 과거 대비 약화된 것으로 평가된다"며 "특히 IB부문은 2024년 적자 전환 이후 회복 속도가 더딘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자산건전성 측면에서는 부동산금융 익스포져가 자기자본의 60% 수준이며, 이 중 대부분이 부동산PF로 구성돼 관리 부담이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브릿지론 및 중·후순위 비중이 높은 구조적 특성상 추가 충당금 부담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순자본비율 830.2%, 조정영업용순자본비율 304.3%로 자본적정성은 양호하고, 3개월 유동성비율도 113.0%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단기적인 재무안정성은 방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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