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최동환 기자] 전라남도가 두산에너빌리티와 손잡고 해상풍력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섰다. 발전단지 조성을 넘어 설계·제작·설치·운영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산업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전남도는 3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해상풍력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김원이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7년 국내 최초 해상풍력 발전단지인 탐라해상풍력(30MW)을 준공한 데 이어, 지난해 독자 개발한 10MW 해상풍력 터빈의 국제 형식인증을 취득했다. 또 영광 야월해상풍력에 8MW 터빈을 첫 상용 공급하는 등 상업용 해상풍력 분야에서 실적을 쌓아온 국내 대표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남지역 해상풍력 발전기 공급 물량 확보와 연계해 2032년까지 풍력발전기 대조립 등 부품 생산공장 설립을 검토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공장 설립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전국 최대 규모인 22.2GW의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전남해상풍력 1단지(96MW)가 상업운전에 돌입했으며, 영광 낙월해상풍력(365MW), 신안 우이 해상풍력(390MW) 등 대형 프로젝트도 순차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 신안(3.7GW)·진도(3.6GW)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과 여수·고흥 공공주도 단지 조성 등 계획입지 발굴을 확대하고,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목포신항과 해남 화원산단을 중심으로 해상풍력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지난해 LS머트리얼즈와 LS마린솔루션의 해남 화원산단 해상풍력 전용 설치항만 구축 투자에 이어 국내 대표 터빈 제조사와 협력을 한층 강화한 것”이라며 “전남이 해상풍력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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