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6년 2월 27일 15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김국헌 기자] 삼성생명이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고수익 건강보험에 집중하며, 체질을 개선한 결과다.
삼성생명의 지난 2025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9.3% 증가한 2조3028억원을 기록했다. 은행이 없는 삼성 금융은 다시 한번 KB금융의 순익(5조8430억원)을 앞선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생명이 역대 최대 순이익을 올린 데다, 삼성증권의 작년 순익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면서, 삼성 금융계열사 4사의 합산 순이익은 5조9754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순익을 올린 배경은 고수익 건강보험 신계약 확대와 사업비 예실차(예상치와 실제값의 차이) 개선이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20·40세대를 대상으로 건강보험 상품을 다변화하고 생명보험사 고유의 강점인 종신 기간 보장을 내세웠다. 또 환급금 강화형 건강상품을 출시했다.
이로 인해 아직 실현하지 않은 보험계약 이익인 보험계약마진(CSM)은 지난해 13조21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CSM에서 건강보험 비중은 2024년 55%에서 지난해 60%로 확대되면서, CSM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지난해 사망 보장과 연금·저축 신계약 CSM이 43%와 57% 급감할 동안 건강 보장 신계약 CSM은 22% 증가했다. 작년 건강보험 신계약 CSM은 전년 대비 22.1% 증가한 2조3014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신계약 CSM은 3조595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감소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목표로 신계약 CSM 3조2000억원 이상, 신계약 CSM배수 12배 이상 달성을 제시했다.
삼성생명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완삼 부사장은 2025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년간 건강(보험)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하고, 담보 경쟁력을 제고한 결과, 신계약 CSM 중 건강 비중을 전년 58%에서 (지난해) 75%까지 확대했다"며 "생·손보 통합 건강보험 부문에서 시장 지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계약 CSM 배수는 2024년 10.5배에서 지난해 11.3배로 개선됐다. 건강보험의 신계약 CSM 배수는 16.3배로, 사망보험(5.9배)과 금융상품(3.0배)의 수익성을 압도했다.
신계약 CSM 배수가 높을수록 보험사가 판매한 신계약의 수익성이 높다는 뜻이다. 신계약 CSM을 월납보험료(월납환산초회보험료)로 나눠서 구한다.
을지로 페럼타워 매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투자손익(2조215억원)이 전년 대비 11.0% 감소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8월 28일 동국제강에 서울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를 6450억6000만원에 매각해, 차익을 남겼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변액보험 투자손실 1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 전환한 탓이다. 운용자산이익률도 2024년 3.2%에서 지난해 2.5%로 0.7%p(포인트) 하락했다.
이 부사장은 "2025년 시장 변동성으로 인한 변액보험 투자손익 감소로 투자손익 2조215억원을 기록했다"며 "ALM(자산·부채관리) 강화 기조 하에 투자이원 제고를 추진하고, 대체 부실 사전 리스크 관리 강화로 손실을 방어하는 등 노력을 통해 전년 대비 상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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