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최태호 기자] 유엔총회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4시41분 기준 SG는 전일 종가 대비 150원(5.44%) 상승한 29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한때 8% 이상 오르기도 했다. 거래량은 500만주를 넘어섰다. 전진건설로봇도 같은 시각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선 전쟁 장기화에 따른 재정 부담과 대규모 재건 비용이 재차 부각되면서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외신에 따르면 안드리 흐나토우 우크라이나군 총참모장은 지난해 기준 우크라이나의 일일 전면전 비용이 1억7200만달러(약 246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병력 유지와 탄약 확보 등을 위해 매월 약 50억달러(약 7조원)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세계은행,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유엔이 공동 발표한 '신속 피해 및 필요 평가(RDNA5)'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향후 10년간 우크라이나 재건 및 복구 비용은 5880억달러(약 840조원)로 추산됐다. 이는 우크라이나 예상 명목 GDP의 약 3배 규모다.
보고서는 직접적인 물리적 피해가 1950억달러(약 279조원)를 넘는 것으로 집계했으며, 주택과 교통·에너지 기반시설 피해가 집중됐다고 밝혔다. 전체 주택의 14%가 손상 또는 파괴된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도로·교량 등 교통 인프라 복구가 초기 재건 사업의 중심이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SG는 도로포장용 아스콘 생산 기업으로 우크라이나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전진건설로봇은 콘크리트 펌프카 등 기초 공사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고성민 피터앤파트너스 대표는 "아부다비 회동 등 종전 논의가 구체화될수록 시장은 현지 네트워크와 즉각적인 공급 능력을 갖춘 기업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특히 SG처럼 현지 법인과 독보적인 친환경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들이 재건 사업의 실질적인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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