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이슈딜] 꿈의 6000선 돌파…트럼프 관세 리스크에도 끄떡없다?
◦진행: 권다영 앵커
◦출연: 박시동 / 경제평론가
◦제작: 최연욱 PD
◦날짜: 2026년 2월26일 (목)
[딜사이트경제TV 주혜지 기자] 엔비디아가 25일(현지시간) 시장 기대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AI 기술주 랠리에 다시 불을 붙였다. 엔비디아발 훈풍으로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원투 펀치’로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박시동 경제평론가는 26일 딜사이트경제TV에 출연해 엔비디아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이미 예견된 수준으로, 투자자들이 충분히 안심할 수 있는 결과”라고 진단했다. 엔비디아는 매출 681억달러, 주당순이익(EPS) 1.62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전망치를 웃돌았다. 박 평론가는 “데이터센터 매출 성장과 장기 공급계약 확대 등 실적의 ‘질’이 확인됐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국내 반도체주로 이어졌다. 엔비디아와의 공급망 기대감 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상승하며 코스피는 단기간 6000선을 돌파했다. 박 평론가는 “5000선에서 6000선까지 34일 만에 도달한 것은 역사상 가장 빠른 상승 속도”라며 “삼성과 하이닉스의 ‘원투펀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강한 낙관론을 제시했다. 그는 “맥쿼리증권에 따르면 D램과 낸드 가격이 각각 200% 안팎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수출도 130% 이상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데이터 흐름대로라면 삼성전자 30만원 이상, SK하이닉스 100만원 이상 주가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지금도 늦었느냐, 조정은 언제 오느냐라고 하는데 이런 세부적인 데이터를 봤을 때 모두가 기다리는 조정은 안 온다. 지금이 싸다”라고 덧붙였다.
정부 정책 측면에서는 3차 상법 개정안 통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자사주 의무 소각을 핵심으로 하는 이번 개정안에 대해 박 평론가는 “기념비적인 법률이 통과됐다”면서 “중장기적으로 보면 모든 주식이, 특히 자사주를 많이 갖고 있는 주식이 저평가를 해소할만한 충분한 모멘텀이 된다”라고 진단했다.
다만 “정부가 이번 조치를 통과시킨다는 게 작년 9월부터 나왔는데 너무 오래 걸렸다”면서 “소재가 이미 많이 오픈된 측면이 있어서 추가적으로 기염을 토하면서 올라간다 보기에는 어렵지만, 주주총회 시즌 이후 추가 상승 모멘텀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 시장에 대해서는 신중론을 유지했다. 금융당국의 코스닥 활성화 대책 발표는 긍정적이지만, 코스피처럼 빠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박 평론가는 “정부가 예상보다 촘촘한 대책을 내놓고 있어 의지는 확인됐다”며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아직 긍정적인 관점으로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대외 변수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주요 리스크로 지목했다. 미 대법원이 상호관세를 위법 판결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법 122조·301조·232조 등 다른 법률을 통한 추가 관세를 검토하고 있어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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