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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억 현금에도 주주환원 '인색'
성우창 기자
2026.02.25 08:18:59
③ 10년간 무배당, 자사주 소각은 소규모…오너 지배력만 커져
이 기사는 2026년 2월 24일 07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성첨단소재 아산지점. (출처=오성첨단소재)

[딜사이트경제TV 성우창 기자] 오성첨단소재가 주주가치 제고를 명분으로 보유 중인 자사주 전부를 소각하기로 했다. 하지만 주주들 사이에선 막대한 이익잉여금 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는 불만이 나온다.


2000억원 규모의 계열사 매각 대금 역시 주주환원보다는 오너 일가의 지배력 강화나 타 사업 확장에 쓰일 가능성이 높아 '생색내기용' 소각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성첨단소재는 보유 중인 자사주 341만주(3.61%)를 이날 전부 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오성첨단소재의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을 중국에 매각하는 데 대한 '주주 달래기'용으로 풀이된다. 오성첨단소재는 최근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을 물적 분할한 자회사 오성하이테크놀로지를 중국 법인에 약 20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수년간 오성첨단소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사업부지만, 회사는 주주서한을 통해 매각의 필요성을 역설해 왔다.


이와 더불어 "낮은 PBR 문제, 주주환원정책 부족,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에 대한 우려를 인식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현재 보유 중인 자기주식은 2026년 이내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그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번 자사주 소각은 그저 '생색내기'에 불과하단 불만이 나온다. 소각 물량의 예정 금액은 장부가액 기준 약 50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오성첨단소재에 쌓인 이익잉여금은 700억원에 달한다. 최근 10년 동안 자사주를 소각한 횟수도 이번을 포함해 단 3건에 그친다.


소각 규모도 기대에 못 미쳤다. 2022년 12월 16일 실시된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59억원으로, 당시 2022년 말 기준 이익잉여금은 176억원, 보유 현금은 663억원에 달했다. 다음으로 실시된 자사주 소각은 2025년 4월 10일로 당시 소각 규모는 약 50억원이었다. 같은 해 1분기 말 기준 오성첨단소재의 이익잉여금은 496억원, 보유 현금만 774억원 규모였다.


뿐만 아니라 오성첨단소재는 2013년 이래 주주들에게 현금 배당을 단 한 차례도 실시하지 않았다.


이번 계열사 매각으로 약 2000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손에 쥐어도, 과거 전적에 비춰볼 때 해당 자금이 주주환원에 의미 있는 수준으로 반영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일각에선 이 자금이 오너 일가의 지배력 강화에 사용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미 회사는 지난해 말 오너 2세인 김두인 이사가 대표로 재직 중인 오성하이테크놀로지에 4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대여해줘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오성첨단소재는 오성하이테크놀로지 외에도 코스피 상장사 금호에이치티, 코스닥 상장사 에코볼트 등 여러 관계기업을 거느리고 있다.


애초에 자사주 소각에 나선 것도 대주주의 지배력 강화 수단의 하나란 평가도 나온다. 자사주 소각은 흔하게 사용되는 주주환원책이지만, 동시에 발행주식총수 감소에 따른 대주주의 지분율 상승 효과도 있다. 이번 자사주 소각으로 오너 일가가 지배하고있는 대주주의 지분율은 기존 32.47%에서 33.68%로 증가한다.


이에 대해 오성첨단소재 관계자는 "꾸준히 자사주 매입·소각을 지속하고 있다"며 "현금 배당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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