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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조선사, 설 전 대금 조기 지급…상생 경영 박차
최자연 기자
2026.02.17 08:00:25
대한조선·케이조선, 협력사 경영 안정성 뒷받침…추후 생산효율성 향상 등 동반성장
이 기사는 2026년 2월 17일 08시에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조선 조선소 전경. (제공=대한조선)

[딜사이트경제TV 최자연 기자] 대기업 집단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상생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들도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중소 조선사인 대한조선과 케이조선이 나란히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계획을 발표하며 상생 경영 강화에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조선과 케이조선은 설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 대상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대한조선은 장비·자재 납품 및 외주 공사 등을 담당하는 250여 개 협력사에 약 260억원 규모의 대금을 지급했으며, 케이조선도 협력사에 총 323억원의 대금을 집행했다.


통상 납품 대금은 명절 연휴 1~2주 전 지급되는데, 명절을 앞둔 시기는 협력사의 임금 및 원자재 대금 지급 등으로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확대되는 시점이다. 이에 따른 재무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안정성을 지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대한조선과 케이조선은 이번 조기 지급을 통해 귀향비 및 상여금 지급 등으로 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협력사의 부담을 덜고, 상생 경영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는 향후 신규 선박 수주 확대 국면에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한조선의 경우 협력사 대부분이 전남 지역에 위치한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조선사, 협력사 조기 지급 대금 규모 현황.

양사는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지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조선은 올해 1월 사내 우수 협력사 및 근속 협력사 포상, 전 협력사 대상 성과급 지급 등을 실시한 바 있으며, 지난해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상생 협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조선은 이번 대금 조기 지급의 배경으로 협력사의 유동성 및 재무 여건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며 향후에도 동반 성장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케이조선 관계자는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은 회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조성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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