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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 자금, 깜깜이 투자…대주주 등 지원 반복
최태호 기자
2026.02.12 08:35:33
① 휴림네트웍스·창원기전 등 주요주주, 계열사에 현금 출자
이 기사는 2026년 2월 11일 14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파라텍 홈페이지)

[딜사이트경제TV 최태호 기자] 파라텍이 잇따른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가운데, 이 중 상당량이 최대주주 및 주요주주들에게 흘러들어간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파라텍은 최근에도 4회차 CB를 발행했으며, 구체적인 사용처는 밝히지 않은 채 깜깜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파라텍의 4회차 CB 100억원의 납입일은 오는 20일이다. 해당 CB의 만기일은 2029년 2월20일이며 전환청구기간은 내년 2월20일부터다. 전환가능주식 수는 발행주식수 대비 19.42%, 표면, 만기 이자율은 모두 3%다. 발행 대상자는 인핸스 투자조합이다.


CB 납입금 100억원 중 30억원은 파라텍의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남은 70억원의 조달 목적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기재됐다. 다만 구체적인 사용처는 미정이다.

파라텍은 앞서 발행한 1~3회차 CB 발행공시에서도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을 발행 목적으로 기재했다. 이 CB들로 조달된 자금은 총 300억원이다. 1회차 CB로 100억원, 2회차 CB 50억원, 3회차 CB 150억원이 조달됐다.


하지만 이 자금의 구체적인 사용처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는다. 파라텍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1, 2회차 CB 조달금액은 전액 소진된 것으로 확인된다. 3회차 CB 자금 역시 상당분이 사용됐다. 1~2회차 CB 자금은 2022년도 하반기와 2023년도 하반기에 나눠 사용됐으며, 3회차 CB 자금은 지난해 3분기 전까지 141억원이 사용됐다.


문제는 이 기간 파라텍의 현금 중 상당량이 주요주주들 혹은 그 관계사로 흘러갔다는 점이다.


우선 지난해엔 창원기전의 전환사채 취득에 45억원이 지출됐다. 창원기전은 파라텍의 지분 3.24%를 보유한 주요주주다. 창원기전은 지난 2022년 유상증자로 파라텍의 지분을 취득했다.


지난 2024년에는 오늘이엔엠(구 휴림네트웍스)에 유상증자로 15억원을 지원했다. 당시 오늘이엔엠의 최대주주는 휴림로봇이었다. 휴림로봇은 휴림인프라투자조합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파라텍의 최대주주는 휴림인프라투자조합이다. 이를 감안하면 실질 지배주주(휴림로봇)가 지배하는 자회사(오늘이엔엠)에 파라텍 자금을 지원한 셈이다.


지난 2023년엔 라오라오골프앤리조트 2호사모투자합자회사에 70억원을 현금 출자했다. 해당 투자합자회사의 최대주주는 오늘이엔엠이다. 종합하면 최근 몇 년간 최대주주 및 주요주주들에게 자금이 흘러간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3회차 CB의 납입주체가 휴림로봇인 점도 눈길을 끈다. 휴림로봇이 파라텍의 지배구조 윗단에 있고, 지난 몇 년간 파라텍이 휴림로봇의 관계사들에게 자금을 출자한 걸 감안하면 파라텍을 그룹 자금의 연결통로로 사용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온다.


이에 대해 파라텍 관계자는 "출자는 상업적 시너지 가능성, 중장기적인 투자 회수 가능성, 기존 사업과의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관련 법령 및 내부 의사결정을 거쳐 결정된 사항"이라며 "투자 대상의 사업 내용, 기술력 및 성장 가능성을 기준으로 한 투자 판단의 결과"라고 말했다. 최대주주 등 주요 주주와의 관계가 아닌 파라텍의 이익을 고려해 투자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기존 CB 자금의 사용처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투자처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투자 검토 및 집행 과정의 특성상, 외부에 공개가 요구되는 범위 외에는 별도로 안내드리기 어렵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뿐만 아니라 4회차 CB 자금이 향후 최대주주나 그 관계사로 흘러갈 가능성에 대해선 "구체적인 사용처나 향후 자금흐름에 대해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당사의 재무상황, 사업 운영 필요성, 투자 검토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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