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이태웅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신작 공백 장기화로 매출이 줄어든데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 투자로 비용 부담이 더해진 까닭이다. 이 회사는 올해 장르 및 플랫폼 확장을 중심으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꾀할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연결기준 4650억원의 매출과 396억원의 영업손실을 잠정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순손실 규모는 1430억원으로 같은기간 11.6% 확대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신작 출시 공백과 글로벌 투자 확대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력 플랫폼인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 신작 공백이 지속되며 외형이 쪼그라든 가운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 개발·발굴를 위한 투자를 늘린 영향으로 내실까지 후퇴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본업 경쟁력 제고를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게임즈는 비핵심 사업을 축소하고 핵심 사업인 게임을 중심으로 사업 방향을 재정비하며 구조적 기반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재원 운용 유연성을 기반으로 게임 포트폴리오의 장르와 플랫폼 확장을 본격화하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대형 게임의 완성도 및 시장 검증을 거쳐 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파이프라인을 가시화하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를 모티브로 한 모바일 캐주얼 게임 슴미니즈를 선보이며 글로벌 팬덤 캐주얼 장르를 라인업에 추가한다. 이후 대형 신작 오딘Q와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을 통해 오딘과 아키에이지 등 핵심 IP를 PC·콘솔 등 글로벌 플랫폼으로 확장한다.
아울러 ▲전략 어드벤처 RPG 던전 어라이즈 ▲2.5D MMORPG 프로젝트 OQ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 ▲서브컬쳐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C 등 신작도 순차 공개한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지금까지 다져온 구조 개편을 바탕으로 준비 중인 신작들을 가시화할 예정"이라며 "게임 개발에 역량을 끌어모아 자체 IP 확장뿐 아니라 플랫폼, 장르, 지역 별 다변화된 웰메이드 신작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