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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살린 아이온2…1년 만에 흑전 성공
임성윤 기자
2026.02.10 16:23:02
올해 리니지 클래식 및 글로벌 신작 라인업 확대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

[딜사이트경제TV 임성윤 기자] 엔씨소프트가 신작 아이온2의 흥행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오랜 침묵을 깨고 내놓은 대작이 PC 온라인 부문의 부활을 이끌며 수익성 개선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다만 연간 매출은 소폭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어, 올해 예정된 글로벌 신작들의 안착이 성장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10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조5069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5%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순이익은 판교 엔씨타워1 매각 대금이 반영돼 같은 기간 269%나 급증한 3474억원에 달했다.


실적 반등의 핵심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아이온2의 흥행이다. 지난해 4분기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1682억원을 기록하며 2017년 이후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아이온2를 통해 엔씨소프트는 PC MMORPG 시장에서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플랫폼별 연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 7944억원 ▲PC 온라인 게임 4309억원으로 집계됐다. 여전히 모바일 비중이 높지만, 자체 결제 비중이 올라가며 PC 부문의 매출 기여도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한국 9283억원 ▲아시아 2775억원 ▲북미·유럽 1247억원 순이며, 로열티 매출은 1764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및 로열티 비중은 38% 수준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를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소통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 클래식'이 출시 이틀 만에 동시 접속자 18만 명을 기록하는 등 초반 기세가 가파른 만큼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라이브 서비스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신작 개발을 위한 파이프라인도 공격적으로 가동한다. 2026년에는 리니지 클래식 출시와 아이온2의 글로벌 서비스를 필두로 ▲신더시티 ▲타임 테이커즈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등 글로벌 겨냥 신작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아울러 M&A를 통한 모바일 캐주얼 플랫폼 생태계 구축과 레거시 IP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지난해 아이온2를 통해 엔씨의 개발 저력과 IP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하며 흑자전환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리니지 클래식의 안착과 글로벌 신작 라인업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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