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임성윤 기자] 빗썸이 대규모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에 대해 공식사과와 함께 고객 손실에 대한 보상안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빗썸은 7일 공지를 통해 "오지급 사고 발생 이후 모든 관계 기관 신고를 마쳤으며, 진행되고 있는 금감원 점검에도 성실히 협조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규모 오지급 사태는 이벤트 당첨금 지급 과정에서 담당자가 당첨금 단위를 '원'이 아닌 '비트코인(BTC)'으로 잘못 설정해 입력한 데서 비롯됐다. 그 결과 당첨자 249명에게 지급될 총 62만원이 62만BTC로 잘못 지급된 것. 이에 일각에서는 빗썸의 당첨금 지급 규모가 실제 지갑(Wallet)에 보유한 BTC(5만개)를 아득히 상회한다는 이유에서 '장부 거래' 논란도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빗썸은 내부 이상거래 통제시스템을 통해 오지급 발생 35분 만에 695명 고객의 거래와 출금을 차단했고, 오지급 수량 62만BTC 가운데 61만8212BTC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미 시장에서 매도된 1788BTC 상당 자산(원화 및 가상자산)도 93%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빗썸 관계자는 "오지급 된 비트코인의 외부 전송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미회수 자산은 신속히 추가 회수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정상 거래나 수치가 포착되면 시스템이 즉각 감지해 원천 차단하는 AI 기반 안전장치로 세이프 가드를 24시간 가동하겠다"며 "글로벌 보안 전문 기관을 통해 빗썸의 전체 시스템 진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빗썸은 또한 "지난 2차 공지 이후 현재까지 오지급 사고로 인해 고객 자산의 직접적인 손실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사고 발생 시간대 중 일부 거래가 시세 급락으로 인해 불리한 조건으로 체결된 사례(패닉셀)가 확인되었다"며 "7일 기준 예상되는 고객 손실 금액은 약 10억원 내외로 매도 거래 중 사고의 영향으로 저가 매도된 고객을 대상으로 차액 전액과 10%의 추가 보상을 일주일 내로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현장 점검에서 사고 경위와 이용자 보호 조치, 잘못 지급된 비트코인의 회수 가능성, 위법 여부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안이 중대할 경우 검사로 전환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금융위도 부위원장 주재 긴급 점검회의를 예고했다.
사건 발생 경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빗썸 관계자는 "이번 오지급 사태에 대한 내용을 내부적으로 조사 중에 있어 공식 입장문 외에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오늘 올라온 입장문과 더불어 보상안 지급 현황 및 사후 관리에 관한 내용을 내일 추가 공지를 통해 공유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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