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이슈딜] 코스피 이대로 무너지나
◦진행: 권다영 앵커
◦출연: 장재철 / 피나클경제연구소 대표
◦제작: 최연욱 PD
◦날짜: 2026년 2월6일 (금)
[딜사이트경제TV 주혜지 기자] 코스피 낙폭이 커지며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된 가운데, 시장은 케빈워시 쇼크와 AI 투자 부담으로 흔들리고 있다.
장재철 피나클경제연구소 대표는 “시장은 케빈 워시를 5명의 연방준비제도 의장 후보 중 가장 매파적으로 평가해 왔다”며 “지명 이후 달러 강세가 나타나고, 금리도 1월 말 대비 추세적으로 올라오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장 대표는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이력도 시장 불안에 불을 붙였다고 봤다. 그는 “연준 이사 시절 양적완화에 반대했고 2011년 사퇴한 이력까지 겹치며 ‘데이터에 따라 금리를 많이 내리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고 말했다. 다만 워시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장 대표는 “시장에선 매파로 보지만, 크루그먼 같은 경제학자는 정치적 이해에 따라 입장이 바뀌는 ‘정치적 동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6월 금리 인하 기대가 형성돼 있지만, 장기금리는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다. 장 대표는 “단기금리는 정책금리 기대 때문에 내려와도, 장기금리는 재정적자 확대와 국채 공급 부담, 미국 경기의 강건함이 만들어내는 인플레이션 압력 때문에 고금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AI 섹터를 고밸류에이션 평가도 변동성의 핵심이다. 장 대표는 “AI 수익성 개선 속도와 자본투자 비용이 엇박자를 내면서 마진 우려가 커졌는데, 올해 들어 더 가속됐다”며 “아마존의 2000억달러 투자, 알파벳의 1850억달러 투자 등은 작년 말 예상치를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이즈가 줄어드는 시점까지 변동성이 불가피한데, 그 ‘언제’를 아무도 모른다는 게 문제”라고 했다.
이 같은 환경에서 장 대표는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주문했다. 그는 “주식 기대수익률이 채권보다 높다는 전제 아래 주식 비중을 높여왔지만, 지금 같은 변동성 구간에서는 6대4 포트폴리오(주식 60%·채권 40%) 원칙이 다시 중요해진다”며 “급격스러운 조정이 아니라 안전자산 비중 확대와 섹터 로테이션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 채권시장에 대해서는 수급상 긍정적인 면을 짚었다. 장 대표는 “WGBI(세계국채지수) 편입과 국민연금의 국채 비중 확대가 맞물리면 수요가 늘어나 추가 매수 여력이 생긴다”며 “기존의 수급 상황에서 수요가 더 늘어나는 상황이니까 가격은 더 올라가고 금리는 내려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매도세와 증시 변동성 확대에 대해선 “약세장으로 단정하긴 이르다”는 쪽에 무게를 뒀다. 장 대표는 “변동성지수(VIX)가 20 수준으로 역사적 평균이고, 미국 경제 펀더멘털도 나쁘지 않다”며 “AI 비용-수익 미스매치에 대한 고민이 커진 장”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AI 산업에 대한 전망을 바꿀 필요는 없으니, 결국 성장성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변동성 장세를 견디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국내 반도체에 대해서는 “전망이 바뀌었다고 보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장 대표는 “미국 IB들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과 성장성이 올해뿐 아니라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한 전망은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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