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6년 2월 14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신현수 기자] 웅진프리드라이프가 다양한 결합상품과 디지털 콘텐츠를 앞세워 상조는 장례라는 기존 이미지를 허무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이 단순히 미래를 대비하는 상품보다는 현재 삶의 질을 높여주는 서비스에 더 큰 가치를 두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이에 웅진프리드라이프는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강조하고,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라이프 멤버십 기업으로 자리잡겠다는 구상이다.
웅진프리드라이프는 상조의 본질이 인생의 중대사를 함께 돕는 상부상조에서 출발했다는 점에서 장례서비스를 웨딩, 투어, 시니어케어 등으로 확장하는 체계를 일찌감치 구축해 왔다. 최근에는 가입 즉시 호텔·리조트 할인, 건강검진 우대 등 일상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결합상품을 통해 고객경험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 회사의 이러한 행보는 상조산업의 구조적 변화 및 소비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상조업에서 고객의 납입금인 선수금은 실제 행사가 발생하기 전까지 장기 미실현 매출(부채)로 관리된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웅진프리드라이프의 지난해 3월말 기준 총 선수금은 2조6221억원으로 업계 1위 규모다. 다만 법적 보전 비율에 따라 51%를 예치하고, 나머지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수익을 내고 있다.
이렇다 보니 선수금에만 의존해서는 지속적인 수익 창출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 웅진프리드라이프의 영업수익을 보면 행사와 장례 매출은 2021년 875억원에서 2024년 1554억원으로 77.6%나 급증한 반면, 상품·기타 매출은 같은 기간 209억원에서 128억원으로 38.8%나 감소했다. 웅진프리드라이프가 상조를 넘어 라이프케어로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 건 기업영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인 셈이다.
이에 웅진프리드라이프는 단순한 상품 확장보다는 브랜드 재정의에 무게를 두고 있다. 과거처럼 장례 준비 중심의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기보다는 여행·헬스케어·생활 멤버십 등 소비자가 실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강조하며 상조의 개념을 재해석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상조 가입을 미래의 불가피한 준비가 아니라 현재 삶의 질을 높이는 선택지로 인식시키기 위함이다.
나아가 토탈라이프케어 서비스라는 점을 인식 시키기 위해 디지털 채널을 통한 이미지 전환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를 중심으로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고, 무거운 장례 이미지 대신 라이프케어 전반을 아우르는 콘텐츠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이미지 전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예를 들어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준비법이나 드레스 투어 팁 등 예비부부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로 상조서비스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있다
웅진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최근 전환 서비스 이용 추세를 보면 여행 카테고리 비중이 가장 높으며 웨딩, 시니어케어, 헬스케어 등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 영역 확대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조가 장례라는 무거운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한 브랜드 전환을 추진 중인 만큼 MZ세대 친화적 콘텐츠, 유명인 섭외, 거리 인터뷰, 오프라인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형식의 마케팅을 향후 검토해볼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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