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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끌고 금 밀고…3위 굳건히
박세현 기자
2026.02.05 08:19:30
작년 시장 성장률 앞서는 실적 올려…국내 겨냥 상품도 검토
이 기사는 2026년 2월 4일 17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래픽=김민영 기자)

[딜사이트경제TV 박세현 기자] 미국 빅테크 중심의 ETF(상장지수펀드) 라인업을 갖춘 한국투자신탁운용(이하 한투운용)이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높이며 국내 ETF 시장 내 3위 자리를 공고히했다. 테크와 금 현물 등 장기 투자형 상품을 앞세운 전략이 점유율 확대를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한투운용의 ETF 순자산총액은 지난 2일 기준 28조4964억원으로, 전체 ETF 시장 341조4315억원의 8.34%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로는 3위다.


한투운용의 ETF 순자산총액은 지난해 초 12조9586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7.54%를 기록했다. 이후 약 1년 간 15조5378억원이 늘었다. 점유율은 8.34%로, 같은기간 0.8%p(포인트) 올랐다.


한투운용은 지난해 단기 테마가 아닌 장기 투자에 적합한 ETF 중심으로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TDF ETF를 시작으로 미국배당퀄리티 시리즈, AI테크핵심산업액티브, 유럽 방산 등 당시 시장에 없거나, 유사 상품이 존재하더라도 투자 환경상 신규 출시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상품들을 중심으로 ETF를 선보였다.

지난해 가장 반응이 좋았던 상품은 ACE 미국AI테크핵심산업액티브 ETF다. 한투운용은 AI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고, AI 밸류체인 내에서 주목받는 산업 역시 수시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일반 투자자가 이를 지속적으로 추적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AI 핵심 산업군을 선별적으로 담아 능동적으로 운용하는 구조를 설계했고, 이러한 접근 방식이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투자 대안으로 인식되며 자금 유입으로 이어졌다.


ETF 순자산액 기준으로 2025년 한 해 국내 ETF 시장은 약 73% 성장한 반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ETF는 96% 성장했다. 시장을 크게 웃도는 성과다. 시장 확대 국면에서 단순한 외형 성장에 그치지 않고, 테마형 상품을 중심으로 자금 유입을 끌어낸 점이 초과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3일 종가 기준 ACE ETF 순자산 상위 10개 상품을 보면, ACE KRX금현물 ETF가 4조8593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ACE 미국S&P500(3조3315억원), ACE 미국나스닥100(2조663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여기에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등 테크 테마 ETF들이 상위권에 다수 포진하며 전체 순자산 확대를 견인했다.


특히 ACE ETF의 경우 금 현물과 글로벌 테크 섹터를 아우르는 상품 라인업을 앞세워 유입 자금의 절반 이상이 테마형 ETF로 집중됐다. 금 가격 강세 국면에서 주목받은 ACE KRX금현물 ETF를 비롯해, 빅테크·반도체·테슬라 밸류체인 등 개인 투자자 선호도가 높은 상품들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개인 자금 유입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미국 빅테크 중심의 ETF 라인업이 강한 만큼, 국내 주식시장이 상대적으로 힘을 받는 국면에서는 다소 불리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재작년까지 미국 빅테크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과 성과가 부각됐던 점을 감안하면, 국내 증시의 반등 국면에선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약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실제 상품 라인업을 살펴보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코스피200, 코스닥150 등 국내 주식 관련 기본적인 ETF를 갖추고 있는 데다, 글로벌 자산 전반에 걸쳐 상품 라인업이 고르게 포진돼 있기 때문.


운용업계 관계자는 딜사이트경제TV에 “한투운용은 글로벌 ETF 비즈니스를 오래 해온 운용사로, 특정 테마에 치우치기보다는 지역과 자산군 전반에 걸쳐 상품 구성이 돼 있다”며 “러시아, 베트남 등 신흥국 ETF를 포함해 글로벌 상품 라인업이 잘 갖춰져 있어 포지션 자체는 상당히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현물 ETF 역시 원화 기준으로 설계된 상품으로, 국장 흐름과 맞물린 전략적 상품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국내 증시가 2600선에 머물던 6월 기준 한투운용의 ETF 순자산 점유율은 8.08%였으며, 약 8개월이 지난 현재에는 8.34%로 소폭 상승했다. 국내 주식시장 반등 국면에서도 점유율을 오히려 늘리며, 글로벌 중심 라인업에도 불구하고 시장 내 경쟁력을 유지해왔다는 평가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올해 ETF 전략의 큰 방향성은 테크 섹터에 있다”며 “투자는 시간과 방향의 함수인 만큼,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테크를 빼놓을 수 없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모든 운용사 가운데 ETF 점유율 증가율 1위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과를 냈고, 운용과 마케팅(디지털·대면), 상품 측면에서도 전반적으로 평균 이상은 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AI가 학습과 추론을 넘어 물리 영역으로까지 확산되면서 관련 산업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며 “기술 발전의 방향성을 눈여겨보며 관련 ETF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정부의 국내 투자 지원 정책 흐름에 맞춰 국내 시장을 겨냥한 상품에 대해서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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