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Site Map
출발! 딜사이트
매주 월~금 07:00
증시 프라임타임
매주 월~금 10:00
머니무브
매주 월~금 낮 12시
작전타임 60분
매주 월~금 13:00
기간 설정
딜사이트TV 플러스 오픈
日 적극적인 주주환원 공세...뒷전 된 국내
임성윤 기자
2026.02.11 13:00:20
해외 주주에게는 9000억원 규모 환원…국내는 주주에게는 '0원'
이 기사는 2026년 2월 6일 11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넥슨게임즈의 주주가치 제고 활동 (사진=딜사이트경제tv)

[딜사이트경제TV 임성윤 기자] 일본 도쿄증권거래소(JPX)에 상장한 넥슨 주가가 1년 사이 2배 넘게 급등했다. 이와 달리 국내 코스닥에 상장돼 있는 넥슨게임즈는 52주 최저가 언저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넥슨이 신작 성과와 함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는 반면, 넥슨게임즈는 이렇다 할 밸류업 계획을 밝히지 않다 보니 이러한 차이가 생겼다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다. 이에 넥슨게임즈 투자자 사이에선 개발비는 국내에서 조달하고, 돈을 일본에만 퍼준다는 비아냥도 나오고 있다.


넥슨의 지난 5일 종가는 3623엔(한화 약 340만원)으로 전일 대비 0.98% 하락했다. 다만 이 같은 금액은 지난해 같은 시기 기록한 1978엔(185만원) 대비 124.1%나 상승한 수치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넥슨의 주가가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22일에는 장중 52주 최고가인 4434엔(416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넥슨의 주가가 이처럼 고공행진 하고 있는 것은 준수한 신작 성과와 시장의 기대를 상회하는 9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이 주요했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실제 넥슨은 지난해 9월 1주당 15엔(1만4000원) 수준이었던 반기배당금을 같은해 11월, 30엔(2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나아가 올해는 영업이익의 33%를 주주에게 환원하고 배당금을 단계적으로 두 배 이상 증액하는 계획도 밝혔다. 구체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밸류에이션 멀티플(Valuation Multiple) 촉매제로 작용했던 셈이다.


반면 넥슨게임즈는 국내 증시가 활황임에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5일 이 회사의 주가는 1만2750원으로 전일 대비 2.1% 오르긴 했지만 1년 전 1만3600원을 기록했던 것 대비 6.3% 낮고, 52주 최고가(1만8420원)에 비해선 30.8%나 하락한 상태다. 이는 넥슨게임즈가 주주환원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이 회사가 2022년 코스닥 상장 이후 자사주 소각이나 배당 등 실질적 보상이 전무했다는 이유에서다.


더불어 넥슨게임즈의 재무 체력이 주주환원에 인색할 만큼 부족한 상황이 아님에도 마땅한 밸류업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보니 우상향 하고 있는 국내 증시와 다른 궤를 그리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실제 넥슨게임즈는 2022년 넥슨지티와의 합병 과정에서 주식발행초과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회계처리를 통해 결손금을 전액 해소했다. 이후 수익성이 개선된 덕에 작년 3분기 이익잉여금을 1499억원이나 쌓았다. 그럼에도 주주환원 활동이 전무하자 지난해 삼성자산운용 등 투자자들이 넥슨게임즈의 배당 기조가 주주 권리 침해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제기하기도 했다.


넥슨게임즈는 그동안 신작을 통한 성장이 최고의 주주환원이라는 논리를 내세워 왔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다. 이 회사가 국내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으로 개발비를 충당하고 있지만 과실을 온전히 향유할 수 없는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어 신작 성과 만으로는 밸류업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블루 아카이브'나 '퍼스트 디센던트' 같은 글로벌 흥행작이 나와도 유통 마진 대부분을 넥슨이 가져가는 구조여서 퍼블리싱을 맡는 넥슨코리아의 성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넥슨게임즈가 단순 성장주로 분류하기보다는 본사처럼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 등 주가환원에 직접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국내 상장사로서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 개발비를 충당했다면 그 성과 역시 국내 주주들과 나누는 것이 상장사의 기본적인 책임"이라며 "지배구조의 끝단에 있는 손자회사라는 이유로 주주환원의 우선순위에서 계속 밀려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넥슨게임즈가 사실상 그룹의 현금인출기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넥슨게임즈는 구체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아직까지 마련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다각도로 논의 중이지만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자사주를 당초 목적대로 주주환원에 활용할 예정이지만 소각 시기는 정해진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무단전재 배포금지

㈜KB금융지주_2602

ON AIR 출발! 딜사이트

딜사이트TV 플러스 오픈
Issue Today more
딜사이트TV 플러스 오픈
인기 VOD
인기 V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