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정지은 기자] 카카오뱅크가 인도네시아 '슈퍼뱅크'에 대한 지분 투자를 통해 933억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3일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PT Super Bank Indonesia(슈퍼뱅크)'에 대한 지분 회계처리 방식을 기존 '지분법'에서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변경은 슈퍼뱅크가 지난달 현지 증시에 상장함에 따라, 시장 가격(주가)을 기준으로 지분 가치를 다시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기존 장부금액과 현재 시장 가치의 차액인 약 933억 원을 당기손익으로 인식하게 된다. 이는 카카오뱅크의 2024년 말 기준 당기순이익(4401억원)의 21.19%, 자기자본(6조5401억원)의 1.43%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계처리 방식 변경의 기준일은 해지합의서 체결일인 지난 2일로 차익은 올해 실적에 반영되게 된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2023년 9월 슈퍼뱅크에 10%의 지분투자를 진행했으며, 슈퍼뱅크는 지난해 12월 증권거래소(IDX) 상장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상장 전 체결했던 주주간 계약을 해지하게 된 것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모바일 뱅킹 성공 경험과 기술 역량 강점을 발휘한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기업 가치 제고 역량을 숫자로 증명했다"며 "향후에도 슈퍼뱅크와 보다 긴밀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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