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범찬희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가 병오년 첫 달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기아와 KG모빌리티(KGM)가 체면치레에 성공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특수차 제외)의 총 판매대수는 61만242대로 전월 대비 3.7% 감소했다.
특히 르노자동차와 한국GM의 부진이 두드러진다. 르노자동차의 지난달 총 판매고는 3732대로 전월 대비 44.7% 줄었다. 내수와 수출 모두 뒷걸음쳤다. 내수 실적은 2239대로 반토막이 났고 수출은 24.5% 감소한 1493대에 그쳤다. 효자 역할을 해온 그랑 콜레오스가 안방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게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전월 대비 절반 수준인 1663대가 팔리는 데 그쳤다. 아르카나 판매량도 절반 가량 줄었다. 신차 필랑트 출시를 앞두고 구매를 보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GM도 트랙스 크래스오버 판매가 부진하면서 국내와 수출 실적이 각각 33.0%, 14.4%씩 감소했다.
현대차는 병오년 첫 달에 전월 대비 6.4% 감소한 30만7699대의 실적을 거뒀다.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19.9%, 3.2%씩 판매량이 줄었다.
국내에서 세단은 ▲그랜저 5016대 ▲쏘나타 5143대 ▲아반떼 5244대 등 총 1만5648대를 팔았다. RV는 ▲팰리세이드 4994대 ▲싼타페 3379대 ▲투싼 4269대 ▲코나 3163대 등 총 1만8447대 판매됐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993대 ▲GV80 2386대 ▲GV70 2702대 등 총 8671대가 팔렸다.
기아는 국내에서 주춤한 반면 해외에서 선방했다. 특수 차량을 뺀 지난달 총 판매 실적은 24만5557대로 전월 대비 3.7% 증가했다. 국내에서 3.3% 줄었고, 해외에서 판매량을 5.5% 늘렸다. 스포티지가 4만1773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가 2만3261대, 쏘넷이 1만6042대로 뒤를 이었다.
KGM은 내수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실현했다. 지난달 국내에서 전월 대비 19.8% 늘어난 3186대를 팔았다. 지난달 야심 차게 선보인 무쏘가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내연기관용 무쏘는 72.8% 늘어난 1123대가 팔렸고, 이보다 앞서 지난해 3월 출시된 무쏘 EV는 1251.3% 많은 527대 팔렸다. 하지만 수출 실적이 19.3% 줄면서 총 판매고는 8.5% 감소했다.
KGM 관계자는 “무쏘 고객 인도가 확대되면 판매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인 만큼 생산성 제고는 물론 최고 수준의 품질을 갖춘 제품 생산을 통해 고객 신뢰에 보답할 것”이라며 “내수 물량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시장 대응과 함께 상승세를 잇고 있는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올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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