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이태웅 기자] LS그룹이 전력 초호황기(슈퍼사이클) 속 자회사들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LS그룹은 향후 5년간 전력 인프라 생산 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LS는 지난해 연결기준 31조8250억원의 매출과 1조565억원의 영업이익을 잠정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3.0% 급증한 4863억원으로 집계됐다.
LS그룹은 주력 계열사들의 사업 호조에 힘입어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고 설명했다.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등 자회사들이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이어진 전력 인프라 투자 사이클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둔 데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다.
LS그룹 관계자는 "수익성과 관련해서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긴 했지만 환율 등 사업 외적인 영역에서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세전이익을 비롯해 당기순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부연했다.
주요 계열사별 성과를 보면 우선 LS전선은 HVDC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주가 확대되며 매출 및 수익성이 증가했다. LS일렉트릭은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전력 시스템과 초고압 변압기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이 성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아울러 LS MnM도 금속·황산 제품군 수익성 강화 및 전기동 미국 시장 진출 등을 통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LS그룹은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향후 5년간 국내 7조원 및 해외 5조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 중이다. 기존 주력사업인 해저케이블과 초고압변압기 등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는 생산능력(CAPA)을 확대하는 걸 목표로 한다. 나아가 국가첨단전략산업인 배터리·전기차 등 이차전지 소재와 희토류 등 국가 핵심 광물 분야를 신사업으로 육성해 공급망 다변화 및 에너지 안보 강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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