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Site Map
출발! 딜사이트
매주 월~금 07:00
증시 프라임타임
매주 월~금 10:00
머니무브
매주 월~금 낮 12시
작전타임 60분
매주 월~금 13:00
기간 설정
딜사이트TV 플러스 오픈
비은행 1위→3위로..해외 오피스 직격탄
김국헌 기자
2026.02.05 13:00:21
3년 연속 순이익 감소..작년 순익 반토막
박종무 그룹 CFO "2년 안에 정상화 가시화"
이 기사는 2026년 2월 4일 16시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래픽 = 김민영 기자)

[딜사이트경제TV 김국헌 기자] 하나캐피탈이 3년 연속 순이익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하나금융그룹 비은행 계열사 1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부실자산 대손비용 부담에 해외 오피스 대체투자 손실이 가중된 탓이다. 


하나금융 실적 발표에 따르면, 하나캐피탈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4.4% 감소한 53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외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대손비용 부담에 2분기(-165억원)와 4분기(-110억원)에는 적자를 냈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리스크관리 목적으로 기업금융과 개인금융부문 유의자산을 감축하는 전략을 구사해 이자이익이 일부 감소했다"며 "그 외 해외부동산 시장 장기침체로 인한 대체투자 매매평가손실이 지속됐고, 국내외 유가증권 배당유보와 축소로 인해 배당금 감소 요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부동산 경기 불황..거액 손실 이어져


하나캐피탈은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벤처스 등 계열사와 공동으로 해외 오피스, 물류센터, 멀티패밀리(다세대 임대주택) 등에 투자했다. 무디스 CRE 집계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에서 유연근무가 확산하면서 오피스 공실률이 지난해 6월 말 20.6%까지 치솟았으며 이는 거액의 투자 손실로 이어졌다.


국내외 대체투자로 인한 매매평가손실이 3년째 이어진 데다, 손실 폭도 커졌다. 하나금융 실적 자료에 따르면, 연결 기준으로 2023년과 2024년 각각 76억원, 273억원의 매매평가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456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확대됐다. 


하나캐피탈의 해외 대체투자 자산은 지난해 3분기 기준 투자금융 자산의 44%, 총자산의 3.6%로 비중이 크지 않다. 다만 투자금융 자산의 평균 투자 잔액이 약 80억원 수준으로 큰 편이라서 한 곳에서만 부실이 생기도 거액의 손실로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전세완 한국신용평가 수석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신용분석 보고서에서 "비우호적인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경기로 인해 배당금 수익 규모가 감소하고, 일부 해외 상업용 부동산 관련 에쿼티(소유 지분) 투자 건에서 거액의 평가손실을 인식했다"고 짚었다.


국내 부동산 경기가 수도권과 지방으로 양극화되면서 손실 부담을 가중시켰다. 경영공시에 따르면, 거래처별 50억원 이상이거나 전월 말 자기자본의 10%를 초과하는 부실채권이 지난해 5번 발생했다. 총 473억원 규모로, 2월 초에 발생한 부실채권 하나의 규모가 200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에만 대손충당금 840억원을 쌓았다. 이는 하나은행(830억원)보다 많고, 그룹 전체 대손충당금(3720억원)의 22.6%를 차지했다.


다만 대손비용이 지난 2024년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충당금 등 전입액은 연간 2847억원으로, 전년 대비로는 7.8% 감소했다. 과거 ▲2022년 1012억원, ▲2023년 1994억원, ▲ 2024년 308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비은행 계열사 순익기여도 12% 불과..2년 내 정상화 목표


하나캐피탈은 지난 2023년까지 비은행 계열사 1~2위를 다퉜지만, 지난해 순이익은 비은행 계열사 중에서 하나카드(2177억원), 하나증권(2120억원)에 이어 3번째였다. 2024년에 이어 2년째 하나금융 비은행 계열사 3위에 머물렀다.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는 비은행 계열사 1위였다.


하나은행을 제외한 비은행 계열사 모두 순익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하나캐피탈의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하나캐피탈의 순익 감소세(54.4%)는 하나자산신탁(-57.9%) 다음으로 컸다.


하나캐피탈의 부진으로 하나금융그룹 당기순이익에서 비은행 부분 기여도는 2024년 15.7%에서 2025년 12.1%로 축소됐다. 비은행 계열사의 자본 비중이 30%인 데, 이익 비중이 30%에 못 미친 것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와 내년 하나캐피탈을 비롯한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박종무 부사장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증권, 캐피탈, 보험사들의 자본 투입 대비 성과가 부진한 상황이어서 정상화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며 "2026년, 2027년이 되면 (정상화가) 더 확고하게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무단전재 배포금지

ON AIR 정유신의 딥코노미

딜사이트TV 플러스 오픈
Issue Today more
딜사이트TV 플러스 오픈
인기 VOD
인기 V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