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이승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후보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하면서,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특히 ‘매파’로 분류되는 워시 후보자 지명에, 최근 랠리를 이어가던 국제 금·은값은 급락세로 전환됐다.
◇3대지수 모두 약세…나스닥 0.94% 하락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6% 내린 4만8892.4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0.43% 하락한 6939.03포인트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94% 빠져 2만3461.82포인트에 마감했다.
◇워시 지명에 시장 불확실성 증폭…금·은 1경 증발
금과 은 가격은 급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9.5% 하락한 온스당 4883.62달러에 거래됐다. 은 현물은 27.7% 급락해 온스당 83.99달러를 기록하며 10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번 급락으로 금·은 시장에서 증발한 시가총액은 약 7조4000억 달러(약 1경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美정부 부분 셧다운 3일 해소…이민정책 갈등 계속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둘러싼 갈등으로 국토안보부(DHS) 등이 포함된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이 발생한 가운데, 하원 공화당은 이르면 3일 2주짜리 예산안 처리를 통해 셧다운을 일단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민주당은 보디캠 의무화와 영장 없는 체포 금지 등 강도 높은 이민 단속 개혁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존슨 의장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어 협상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젠슨 황 "오픈AI 투자 보류 안 해…1000억달러 넘지 않을 것"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오픈AI를 비판하며 투자를 보류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황 CEO는 오픈AI를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 중 하나”라고 평가하고, 샘 올트먼 CEO와의 협업을 높이 사면서 현재 진행 중인 투자 라운드에 엔비디아가 참여할 것임을 확인했다. 다만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고, 1000억달러를 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엔비디아가 오픈AI 투자를 보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오늘의 특징주
-이날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하락세를 보였다. 메타(-2.95%)와 아마존(-1.01%) 등 주요 빅테크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AMD는 MI450 시리즈 칩 출시 일정이 지연될 것이라는 소식에 6.13% 급락했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4.80% 급락했다.
-구글이 개발 중인 새로운 인공지능(AI) 연구 프로그램 ‘프로젝트 지니’(Project Genie)가 기존 게임 개발용 솔루션을 위협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유니티 소프트웨어는 24.22%, 로블록스는 13.17% 각각 하락했다.
-한편 금·은 등 원자재 가격이 폭락하면서 세계 최대 금 채굴 업체 뉴몬트가 11% 넘게 급락했고, 프리포트맥모란(-7%), 앨버메일(-5%) 등 광산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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