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최자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고수익 선종 중심의 선별 수주에 힘입어 9년 만에 매출 10조원 클럽에 복귀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매출은 10조6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1.5% 늘어난 8622억원, 당기순이익은 5358억원으로 무려 894.1% 확대됐다. 2016년 이후 9년 만에 매출 10조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최근 12년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증가는 고수익 선종 중심으로 수주 포트폴리오가 재편되고 해양 프로젝트 생산물량이 확대되면서 손익 구조가 개선된 결과다. 현재 거제조선소에서는 ▲말레이시아 제트엘엔지(ZLNG) ▲캐나다 시더(Cedar) ▲모잠비크 코랄(Coral) 프로젝트 등 3기의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생산 공정이 진행 중이며, 미국 델핀(Delfin)과 FLNG 신조 수주 계약도 앞두고 있다.
또한 국내외 협력조선사와 글로벌오퍼레이션 전략이 본격 진행되면서 생산 물량이 증가해 매출 개선 폭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26년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은 지난해 대비 20% 증가한 12조8000억원, 수주 목표는 41.8% 늘어난 139억달러로 설정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는 미국 조선소들과 MASGA 사업 협력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한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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