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최태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27일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5000포인트(p)를 달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이미 1000p를 넘겼다. 한국거래소를 비롯해 금융투자업계도 이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5084.85p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5000p를 넘긴 건 국내 증시 개장 이래 처음이다. 4000p를 돌파한지 3개월만이다. 코스닥은 1082.59p로 마감됐다.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204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올해 코스피 지수 상승률은 G20국가 중 가장 가파르다. 지난해 코스피 상승률은 76%, 올해 상승률은 21%다.
거래소는 이날 자료를 통해 "정부의 자본시장 호라성화 정책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환안정 대책 추진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상법개정, 배당소득 분리과세 완화, 불공정 거래 근절 및 기업들의 주주가치 제고 노력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1월 증시 예탁금은 처음으로 9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증시 상승기대감이 대기자금의 주식시장 유입을 이끌었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거래소는 "신정부 출범 후 코리아디스카운트가 완화되고 있다"며 "지수상승과 함께 밸류에이션 지표도 동반 개선돼 상대적인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해말 코스피의 PER(주가수익비율)은 14.25배로 2024년 9.28배 대비 개선됐다. 이날 종가기준 PER은 16.73배다. PBR(주가순자산비율)은 2024년말 0.9배에서 지난해 1.66배로 개선됐다. 이날 종가기준으로는 PBR이 1.95배를 기록했다.
거래소는 코스피 5000p 달성을 기념해 오는 2월초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국내 증권시장의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시장 전망을 다룬다.
금융투자업계 역시 코스피 5000p 달성을 축하하는 분위기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자료에서 "자본시장이 국가의 성장엔진으로 작동하며, 대한민국의 경제 대도약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은 "코스피 5000은 지금 세대의 성과이자 역사적 기록이지만, 미래 세대에게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자본시장을 통해 모인 자금이 생산적 금융으로서 기업의 혁신 투자를 견인하고, 실물분야의 혁신이 일자리 창출과 국가경쟁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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