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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 내세웠지만…한화 건설, 존속법인 잔류 명분 약하다
이규연 기자
2026.01.28 08:00:25
➁솔루션·개발부문 외 뚜렷한 연결고리 부족…방산·조선과 접점은 불확실
이 기사는 1월 27일 17시에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조감도. (제공=한화 건설부문)

[딜사이트경제TV 이규연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최근 인적분할 과정에서 존속법인 한화에 남게 된 배경으로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가 거론되지만, 실제 사업 구조를 들여다보면 연결 고리는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인적분할을 통해 테크·라이프 부문 계열사를 신설 지주사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 산하로 재편하고, 방산·조선·에너지·금융 등 핵심 사업군은 존속법인 한화에 남기는 구조를 택했다. 한화 건설부문 역시 존속법인에 포함됐다.


그 배경으로는 일부 계열사와의 개발사업 협업이 제시된다. 한화솔루션은 부동산 개발조직 ‘인사이트부문’을 통해 건설 시행사업을 수행 중이며, 한화 건설부문과 울산 무거동 공동주택 개발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안성시와 함께 진행 중인 안성테크노밸리 역시 양사의 협업 사례다.


복합개발 영역도 시너지 사례로 거론된다. 2024년 착공한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에서는 한화임팩트가 투자 역할을 맡고, 상업시설 운영을 다른 계열사가 담당하는 식의 역할 분담이 이뤄졌다.

그러나 이런 사례는 그룹 전체 구조를 설명하기에는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존속법인 한화의 핵심 축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방산), 한화오션(조선) 등과 한화 건설부문의 직접적인 사업 접점은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다. 방산·조선 분야의 해외 비중이 높은 만큼 중장기 인프라 수요와 연결될 수 있다는 관측은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사업 모델로 이어진 사례는 없다.


금융 계열사와의 시너지 역시 불확실성이 크다. 한화생명을 비롯한 금융 계열사는 향후 계열분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과거 테크·라이프 계열사가 신설 지주사로 이동한 선례를 감안하면, 금융부문 또한 장기적으로 별도 축으로 재편될 여지가 있다.


무엇보다 한화 건설부문의 해외 경쟁력이 약화된 점은 시너지 논리를 약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해외수주 실적은 사실상 공백 상태다. 현재 진행 중인 대형 해외 프로젝트는 2012년 수주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BNCP) 사업이 대표적이지만, 이후 추가 대형 수주는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해외수주가 ‘0’에 그친 점도 부담이다.


김동선 부사장이 2024년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직했을 당시 기대됐던 그룹 내 협업 효과도 뚜렷한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서울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에 참여하긴 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상징적 협업 수준에 머물렀다는 평가다.


결국 한화 건설부문을 존속법인에 남긴 명분으로 제시된 ‘계열사 시너지’는 일부 개발사업 영역에 국한된 반면, 그룹의 주력 산업군과의 구조적 연결성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시너지 논리는 존재하지만, 그룹 포트폴리오 재편의 큰 그림 속에서 건설부문 위치가 명확하게 설명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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