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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쇼크'에 인텔 17% 폭락…반도체주 직격탄
주혜지 기자
2026.01.26 10:35:08
2025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인텔 비전. (제공=인텔)

[딜사이트경제TV 주혜지 기자]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의 실적 가이던스 실망감이 글로벌 반도체주 전반으로 확산됐다. 인텔이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도는 1분기 가이던스를 내놓으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된 것이다.


23일(현지시간) 인텔 주가는 하루 만에 17% 급락했다. 이는 2024년 8월 이후 최악의 하루 낙폭이다. 인텔이 발표한 1분기 매출 전망치는 117억달러에서 127억달러로, 시장 예상치(125억1000만달러)를 하회했다. 조정 기준 주당순이익(EPS) 역시 손익분기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제시됐다.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수년에 걸친 여정을 걷고 있으며, 이는 시간과 결단이 필요한 과정”이라며 “현재 생산 능력으로는 제품에 대한 전체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고, 수율 역시 목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급 부족과 생산 효율 저하를 동시에 인정한 셈이다.


시장에서는 실적 부진 자체보다도 구조적 문제 노출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인텔은 최근 1년간 미국 정부와 소프트뱅크, 엔비디아 등의 투자 기대를 등에 업고 주가가 두 배 이상 급등한 상태였다. 미국 정부는 현재 인텔 지분 약 5.5%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 10%까지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둔 상태다. 이번 급락에는 그간 누적된 차익실현 매물도 상당 부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파운드리 사업의 가시적 성과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점이 실망감을 키웠다. 인텔은 차세대 14A 공정을 성장 동력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아직 주요 고객 확보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14A 기술 고객이 올해 하반기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RBC캐피털마켓츠는 “의미 있는 수익 기여는 2028년 후반까지 미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프리스 역시 “인텔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것은 이해하지만, 추가적인 시장 점유율 하락 가능성과 AI 전략 부재, 불확실한 제조·패키징 사업 기회를 감안하면 향후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평가했다.


인텔 주가 급락 여파는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 번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1% 하락했으며, 브로드컴과 ASML, 퀄컴 등 주요 종목들도 1~2%대 약세를 기록했다.


다만 전반적인 전망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인텔은 4분기 기준으로는 월가의 매출과 실적 전망치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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