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최동환 기자] 전남 해남 관광이 연간 방문객 10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해남군은 2025년 한 해 동안 해남을 찾은 관광객이 984만8576명을 기록하며 연간 관광객 1000만명 달성을 앞두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24년 923만7014명보다 61만1562명(6.6%) 증가한 수치로, 최근 수년간 이어진 해남 관광의 성장세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통계는 한국관광공사의 관광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을 기반으로 집계됐다. 이동통신 데이터 기반 방문자 수와 체류시간,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량, 신용카드 관광소비액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다.
데이터랩 지역관광진단에 따르면 해남 방문객의 평균 체류시간은 1447분으로, 전국 기초지자체 평균인 1021분을 크게 웃돌았다. 1박 이상 숙박 방문객 비율은 12.5%로, 전국 평균 7.1%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량은 48만6531건으로 집계됐다. 음식 분야가 10만5367건, 문화관광 10만1274건, 기타 관광 7만6430건 순으로 많았으며, 대흥사와 땅끝전망대, 파인비치골프링크스 등 주요 관광지와 대표 음식을 찾는 방문객이 주를 이뤘다.
관광소비도 크게 늘었다. 신용카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내국인 관광소비액은 966억3158만원으로, 1000억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전국적으로 국내 관광소비가 4.9% 감소한 가운데, 해남은 12.2% 증가해 체류형 관광지로의 변화를 보여줬다.
군은 이러한 성과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대흥사를 비롯해 우수영 국민관광지, 땅끝 관광지, 달마고도 등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과 공룡대축제, 명량대첩축제, 해남미남축제 등 사계절 축제가 어우러진 결과로 분석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관광 빅데이터는 방문객의 선호와 이동 경로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985만명이라는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1천만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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