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6년 1월 20일 17시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설희 기자] 서울 사대문 안 도심(CBD) 재개발 시장에서 시티코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을지로 미래에셋 센터원과 공평구역 센트로폴리스 개발을 거친 인력들이 조직의 주축을 이루고 있어서다. 서울 도심 정비사업 경쟁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센터원과 센트로폴리스를 통해 단련된 시티코어의 ‘엘리트 DNA’가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진호 회장은 2007년 시티코어를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시티코어의 정체성은 이 회장의 이력에서 출발한다. 이 회장은 과거 글로스타 부사장 시절, 당시 국내 최대 규모 오피스 개발 사업이었던 을지로 센터원 프로젝트의 핵심 실무 라인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글로스타에서 독립해 시티코어를 설립하며, 센터원 사업에서 호흡을 맞췄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조직을 꾸렸다.
시티코어는 단순히 시행 기능에 그치는 회사가 아니다. 기획·인허가·금융·시공관리(CM)·마케팅에 이르는 개발 전 과정을 내부에 내재화한 ‘전문가 집단형 시행사’를 지향하고 있다.
시티코어 인력 구성의 가장 큰 특징은 공평구역 제1·2·4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센트로폴리스)을 성공시킨 주역들이 경영진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변준석 개발부문대표(총괄 부사장)는 센트로폴리스 사업을 비롯해 한국프레스센터 재개발, 돈의문3구역, 서소문구역 11·12지구, 무교다동구역 4지구 등 대규모 도심 정비사업을 총괄해 온 인물이다. 업계에서는 복잡한 규제와 이해관계를 풀어내는 ‘인허가 해결사’로 평가한다.
시공 관리 부문에는 임창종 부사장과 최지일 이사가 포진해 있다. 임 부사장은 SK건설(현 SK에코플랜트) 출신으로 포시즌스 호텔 서울과 국내외 물류센터 등 고난도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갖췄다. 최 이사 역시 DL이앤씨를 거쳐 포시즌스 호텔 서울, 제주 신화역사호텔, 이화여대 서울병원, 창동 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 등 대형·복합 프로젝트의 공무와 시공을 담당해 왔다. 이들은 하이엔드 오피스와 복합시설 개발에 특화된 시공 역량을 시티코어에 이식하고 있다.
재무·세무 등 내부 리스크 관리는 이강훈 상무가 맡고 있다. 세무사 출신인 이 상무는 센터원과 센트로폴리스 등 대형 프로젝트의 세무·재무 관리를 전담해 왔으며, 시행사 내부에 전문 세무 인력을 배치해 개발 이익을 극대화하고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품기획과 마케팅은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사 세빌스(Savills) 출신 인력들이 담당한다. 최규희 상무는 센트로폴리스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프레스센터 재개발, 서소문구역 11·12지구, 무교다동구역 4지구 등에서 상품기획과 마케팅을 수행하며, 도심 오피스 수요 분석과 포지셔닝 전략을 담당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티코어는 단순히 토지를 확보해 PF를 일으키는 시행사가 아니라, 센터원과 센트로폴리스라는 초고난도 CBD 프로젝트를 완주한 실무진들이 조직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며 “서울 도심 재개발 경쟁이 심화될수록 이런 경험치의 차이가 결과로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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