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Site Map
출발! 딜사이트
매주 월~금 07:00
증시 프라임타임
매주 월~금 10:00
머니무브
매주 월~금 낮 12시
작전타임 60분
매주 월~금 13:00
기간 설정
딜사이트S App 출시
전장 사업 힘주는 하만도 시너지 물꼬
이태웅 기자
2026.01.21 07:00:22
④지난해 말 독일 ZF사 ADAS 사업부 인수…오디오에서 자율주행 로봇까지 협력 확장
이 기사는 2026년 1월 20일 17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의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이 바닥의 종류와 액체를 식별하고 있는 모습. (출처=삼성전자)

[딜사이트경제TV 이태웅 기자] 올해 CES(미국 소비자가전쇼)는 삼성전자와 하만의 시너지 확장 가능성을 확인한 무대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등을 선보이며 미래 가전을 자율주행이 가능한 로봇 플랫폼으로 새롭게 정의하면서다. 최근 인수합병(M&A)으로 자율주행 기술까지 확보하게 된 하만 입장에선 그동안 오디오 부문에 국한돼 있던 삼성전자와의 협력 관계를 로봇 부문까지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발굴하게 된 셈이다.


증권업계에선 삼성전자의 차량용 오디오 전문 자회사 하만이 지난해 1조6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의 관측대로라면 2024년 1조30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익을 올린 하만은 또다시 최대치를 경신한다.


이러한 수익 개선 흐름은 하만이 삼성전자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시점부터 살펴보면 두드러진다. 피인수 직후인 2017년 574억원으로 집계된 영업이익은 ▲2018년 1617억원 ▲2019년 3223억원 ▲2020년 555억원 ▲2021년 5991억원 ▲2022년 8805억원 ▲2023년 1조1737억원 ▲2024년 1조307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한 차례 감소하긴 했지만 해당 기간 영업이익은 연평균 56.3% 증가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지불한 인수대금을 고려하면 하만이 갈 길은 여전히 멀다. 회계 장부 기준 삼성전자는 2017년 하만 지분 100%를 식별 가능한 순자산가치(공정가치) 4조8238억원에 웃돈(영업권) 4조4489억원을 얹어 총 9조2727억원에 사들였다. 이는 하만이 삼성전자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되는 누적 영업이익을 두 배 가량 웃도는 규모다. 삼성전자가 TV, 스마트폰, 무선이어폰 등에서 축적한 기술과 하만이 보유하고 있는 차량용 오디오 및 인포테인먼트 기술 등 음성 서비스에 기초한 양사 시너지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주목할 부분은 삼성전자와 하만의 협력 관계가 음성 서비스 분야를 넘어 로봇 분야까지 확장될 것으로 관측된다는 점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올해 CES에서 선보인 비스포크 AI 스팀과도 무관치 않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스팀을 비롯한 신제품을 통해 가전제품을 자율주행이 가능한 AI 로봇 플랫폼으로 정의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CES 전시 주제가 AI 일상 속 동반자인 점에서도 이를 살펴볼 수 있다.


부품업계에 따르면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주변 환경을 영상과 이미지로 처리할 수 있는 카메라 모듈과 라이다(LiDAR), 상대적인 거리 정보를 수집하는 레이더 등 다양한 기술이 요구된다. 이와 관련해 하만은 지난해 말 독일 ZF 프리드리히스하펜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업부를 인수하기로 결정하며 자율주행 핵심 기술까지 내재화한 상태다.


실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퓨처마켓인사이트(FMI)에 따르면 ZF 프리드리히스하펜은 자율주행을 위한 차세대 ADAS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전체 361억달러(약 53조248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ADAS 센서 시장에서 점유율 10%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추산되는 핵심 기업이다.


다시 말해 이번 인수합병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차량용 오디오에서 종합 전장 부품으로 확장한 하만의 상황을 고려하면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가전 제품에서도 사업적 협력이 가능해졌다는 게 시장의 설명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전장·오디오 기술 이외에도 IT, 소프트웨어(SW), AI 기술 부문에서 하만과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한 것과도 궤를 같이한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만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무단전재 배포금지

ON AIR 정유신의 딥코노미

딜사이트플러스 B2C 구독
Issue Today more
딜사이트플러스 B2C 구독
인기 VOD
인기 V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