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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업고 고성장…적정 기업가치는
신현수 기자
2026.01.28 07:00:21
①다양한 PER 적용 방식에 1700~2300억원대 추정…사업부별 실적 기반 산출할 전망
이 기사는 2026년 1월 22일 17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래픽=김민영 기자)

[딜사이트경제TV 신현수 기자] 조미김 생산·유통 업체 광천김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대표주관사 선정을 마친 가운데 시장에서는 높은 밸류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가 일찍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현지 생산설비를 확보한 데다 직간접적인 수출을 통해 일군 성과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돼서다. 여기에 한류의 확산 속 K-푸드 관련주가 관심을 받으며 최근 삼진식품 역시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점도 기업가치 산정에 기대를 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광천김은 생산시설 확충과 설비투자를 위한 재무적투자자(FI) 유치 작업을 벌여오다가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IPO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광천김은 이달 8일 삼성증권과 IPO를 위한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사는 광천김이 어느 정도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을지 여부에 쏠리고 있다. 국내에서 김 원료를 직접 가공·조미해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업체 자체가 제한적인 데다 최근 식품 업종 내에서도 K-푸드 테마를 등에 업은 기업들이 시장에서 비교적 우호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실제 어묵 제조·판매 업체 삼진식품의 경우 작년 말 코스닥 상장 당시 일반공모주 청약에서 32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조미김 업체 성경식품은 지난달 삼천리그룹에 약 1200억원에 매각됐다. 이들 회사 대비 광천김은 매출 규모나 성장 속도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 보니 얼마 만큼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가 이번 IPO의 관전포인트가 됐다.

시장에서는 광천김이 적어도 1734억원 이상 기업가치를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최근 상장한 삼진식품의 밸류에이션을 대입한 결과다. 앞서 삼진식품은 CJ씨푸드, 사조씨푸드, 한성기업을 최종 피어그룹(비교기업)으로 선정하고, 비교기업의 실적은 2025년 2분기까지 최근 12개월 누적 실적(LTM, Last Twelve Months)을 반영해 PER을 산출했다. 또한 8배 미만 또는 50배 이상 등 비경상적인 PER 구간을 배제하는 등 비교기업 선별 기준을 적용한 뒤 최종적으로는 평균 PER 19.17배를 인정받았다.


광천김의 피어그룹으로도 동일하게 CJ씨푸드, 사조씨푸드, 한성기업, 사조대림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최근 주가 수준을 반영하기 위해 평가기준을 이달 2일부터 19일까지 12거래일 평균 종가로 놓고, 2025년 2분기 LTM을 적용해 재산정한 각 기업의 PER은 CJ씨푸드 25.1배, 사조씨푸드 10.6배, 한성기업 23.5배, 사조대림 5.1배다. 8배 미만인 사조대림을 제외한 나머지 3개 기업의 평균 PER인 19.7배를 광천김의 2024년 지배주주순이익인 88억원에 적용하면 약 1734억원의 기업가치가 도출된다.


가장 최신 실적인 2025년 3분기 LTM을 기준으로 밸류를 산정하면 약 183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때 한성기업은 순손실로 비교군에서 제외되며 남은 기업들의 평균 PER은 20.8배로 계산된다. 이를 광천김의 순이익 88억원에 적용하면 1830억원이다. 그러나 CJ씨푸드가 49.5배인 반면 사조씨푸드와 사조대림이 각각 6.8배, 6.1배로 비교기업 간 편차가 심하단 점은 밸류에 있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산술 평균 자체가 기업의 본질적 가치보다는 일시적인 실적 변동과 기준 시점의 영향을 더 크게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광천김의 중장기 성장성에 방점을 둔 추정 순이익 산정 방식도 거론된다. 광천김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지배주주순이익 기준 연평균 39.9%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이를 향후 실적에 그대로 적용하기보다는 최근 5년간 매출 연평균 성장률(16.5%)과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익 구조 개선 여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시나리오라는 이유에서다. 통상 증권사는 상장 예비심사 과정에서 실적 변동성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과거 평균치보다 낮은 수준에서 성장률을 보수적으로 책정하는 만큼, 시장에서는 광천김의 향후 5개년(2025~2029년) 순이익 성장률을 연평균 15%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산출한 올해 광천김의 예상 순이익은 약 116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글로벌 수출 비중 확대와 상온 유통이 가능한 제품 특성상 마진 방어력이 높다는 점, 그리고 전통 수산가공업체와 달리 성장 소비재 성격이 강하다는 점 등을 감안해 타깃 PER 20배를 적용하면 광천김의 기업가치는 약 2320억원 수준으로 도출된다. 이는 식음료 섹터 내 전통적인 수산가공업체 대비 높은 밸류지만, 해외 시장 확대에 따른 중장기 성장성과 브랜드 프리미엄을 반영할 경우 시장에서도 일정 부분 수용 가능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사 IPO 담당자는 "비교기업 간 멀티플 편차가 크면 실적 추정 기간을 3~5년으로 넓히거나 향후 성장성을 반영한 포워드 EPS(주당순이익)를 끌어올려 밸류를 산정할 수 있다"며 "광천김이 현재 해외에서 코스트코 등 일부 대형 유통 채널 위주로 입점해 있다면 중장기적으로 로컬 유통망까지 침투할 수 있는지 등이 미래 실적을 추정하는 데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비교기업군이 유사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조미김 사업 비중이 제각각인 만큼 내부적으로는 사업부 단위로 쪼개서 실적을 들여다본 뒤 이를 토대로 합리적인 기준을 정하게 된다"며 "결국 모든 IPO 밸류에이션은 합리적인 추정을 전제로 하는 만큼 삼성증권은 내부 심사 과정에서 비용 구조, 유통망 확장 여력, 해외 성장 경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정 기업가치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광천김 관계자는 "이제 막 첫발을 뗀 만큼 주관사와의 세부 미팅을 통해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사는 비교군으로 거론되는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해외 매출 비중이 50% 안팎에 달하고, 미국·중국·리투아니아·인도네시아 등지에 생산 거점을 보유한 데다 세계 60여개국으로 뻗어 있는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는 등 사업 구조 전반에서 차별화된 요소를 갖다"며 "이를 충분히 반영한 평가가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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